20년 만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앤드류 서 이야기 살인자의 삶 그 뒤에 숨겨진 비밀

20년 만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앤드류 서 이야기 살인자의 삶 그 뒤에 숨겨진 비밀

 

 

 

 

미국 시카고에서 1993년 9월 25일, 한인 교민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20대의 젊은 남자, 앤드류 서(한국 이름 서승모)는 살인을 저질러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 이야기가 아니다. 이면에는 엄청난 비밀과 가족의 슬픔, 그리고 복수의 그림자가 뒤따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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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시작, 앤드류 서의 그날

앤드류의 누나 캐서린은 앤드류에게 복수를 종용했다. 캐서린은 자신의 약혼자, 오두베인이 그들의 가정을 파괴했다며 살인을 부탁했다. 누나의 애원 앞에 갈등하던 앤드류는 결국 오두베인을 살해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누나를 돕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 누나의 반복적인 압박과 앤드류의 복잡한 감정이 그를 범죄의 길로 내몰았다.

이때부터 앤드류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단순히 가족의 말을 따랐을 뿐이라는 그의 고백은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렇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후에 드러난 엄청난 진실들이었다.

 

 

 

 

 

비극의 시작
미국으로 떠난 앤드류 가족

 

앤드류의 가족은 197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 겉으로 보기에 성공적인 이민자 가족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고,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했다. 첫째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시작된 슬픔의 연속은 아버지의 위암 진단과 이어진 사망으로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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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앤드류의 누나 캐서린과 아버지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이를 못 견디는 사춘기 딸 사이의 끊임없는 충돌은 결국 가족을 파탄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캐서린은 오두베인이라는 남자와 연인 관계를 맺으며 가족을 더욱 혼란에 빠뜨렸다.

 

 

 

 

 

어머니의 죽음
미제 사건으로 남은 진실

하지만 사건의 중심은 캐서린의 연인이 아니라, 그들의 어머니가 세탁소에서 37번의 칼에 찔려 살해당한 것이다. 이 사건은 미제로 남았고, 앤드류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캐서린은 이때도 오두베인과 함께 어머니의 물건을 정리하고, 사망 보험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누나의 기묘한 행동을 의심했지만, 앤드류는 여전히 누나를 따랐다. 어머니의 복수를 해야 한다는 캐서린의 말은 점점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복수를 강요하는 누나의 끝없는 전화, 그리고 자신이 어머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그는 결국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살인을 저지른 후 앤드류의 충격적인 고백

비 오는 날, 앤드류는 결국 캐서린의 계획대로 오두베인을 총으로 살해했다. 그 순간 앤드류는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느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고 있었다. 이후 캐서린은 재판 중 도주하고, 앤드류는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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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은 앤드류의 삶을 가슴 아프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는 그저 누나의 말에 따랐을 뿐이었다고 말하지만, 그 말에는 복잡한 감정이 얽혀 있다. 그가 느꼈던 죄책감,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은 결국 그의 인생을 망가뜨렸다.

 

 

 

 

가족의 상처, 그리고 앤드류의 회복

 

앤드류는 감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되돌아봤다. 그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묘지를 찾아가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사과했고,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다른 청소년들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앤드류의 이야기는 단순한 범죄 스토리가 아니다. 이는 가족의 의미, 사랑, 복수, 그리고 용서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여전히 감옥에 있는 누나를 용서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용서받을 수 있을까?

그의 이야기는 교민 사회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제 앤드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자신이 살아온 길을 다른 이들에게 교훈으로 남기고자 한다.

 

 

 

 

 

그날 이후의 삶
평범한 일요일 아침이 소중했던 이유

 

앤드류는 감옥에서의 수감 생활 동안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왔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그날을 떠올릴 때마다 평범했던 일요일 아침을 가장 그리워한다고 고백했다. 햇살이 내리쬐고, 바람이 불고, 음악이 들리던 그 순간이야말로 그에게 진정한 의미의 '그날'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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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앤드류는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언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