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시즌3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중독사건 정리 직업병 박흥식 창업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85회
꼬꼬무 시즌3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중독사건 정리 직업병
박흥식 창업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85회
원진레이온에서 가장 유해한 부서로 꼽히는 방사와 노동자들은 월정규 근로시간 200시간 동안과 그 외에평균 120시간씩의 초과 노동시간 동안에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이황화탄소와 황화수소 가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황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팔, 다리마비와 언어장애, 기억력 감퇴, 정신이상, 성 불능, 콩팥기능 장애 등의 증상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노동부는 이황화탄소가 허용기준치의 2.6배, 유화수소가 1.3배가 검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진레이온 회사 측에 25000 시간 무재해 기록증을 발급하는 등의 산업재해에 대한 감시와 감독을 겉치레 형식으로 하였습니다. 노동부 측은 회사가 전담 보건관리사를 배치하였다고 허위 보고했으며 유기용제인 이황화탄소, 유화수소의 취급 부서 노동자에 대한 특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는 등의 산업안전보건법 9개 항목을 위반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회사는 93년 6월 8일 폐쇄와 동시에 폐업되었고 많은 노동자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어야했습니다.
당시 섬유, 의류 업계에 종사했던 타사 사람들에게 평판이 매우 나빴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더 섬뜩한 것들이 많은데 영업사원으로 원진레이온에 계약차 방문했더니
노동자들의 비중격이 녹아내려 콧구멍 사이에 구멍이 뚫리는 바람에 마치 만화에 나오는 식인종들처럼 콧구멍 사이에 볼펜을 끼워놓고 다니더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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