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유퀴즈온더블럭에서 밝힌 국민 불륜남 이미지와 비밀 일기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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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 261회에서, 배우 지승현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승현은 그의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특유의 유머와 감동을 안겨주었죠. 이날 방송은 웃음과 감동이 뒤섞인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그가 출연한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불륜남 역할로 사랑받았다는 사실이 주목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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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남? 그저 연기일 뿐

 

조세호는 지승현에게 "국민 불륜남이 된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지승현은 "요즘엔 사람들이 드라마랑 현실을 구분해 주셔서 다행이다"라며 가벼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는 배우로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그의 태도에 유재석도 "아내분은 이 연기를 어떻게 보셨냐"고 질문했는데요. 지승현은 특유의 유머를 섞어 "아내는 그냥 웃으면서 '살아보세요~'라고 하더라"며 가정 내 에피소드를 나누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장나라와의 케미
끝날 때마다 박수치는 이유?

드라마 속 불륜남으로 주목받았지만, 실제로는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던 지승현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장나라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하며, 장면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는 장나라의 독특한 습관을 소개했죠. "장면이 끝나면 장나라 선배님이 박수를 치더라고요. 그게 그분만의 세리머니라고 하셨어요. 현장 분위기를 유연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분입니다." 장나라는 방송에 깜짝 등장해 지승현과의 호흡을 이야기하며, 그를 향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농담을 던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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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거북이처럼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

하지만 지승현의 길이 항상 웃음만 가득했던 건 아닙니다. 그의 연기 인생은 한마디로 '고난의 연속'이었죠. 무명 생활을 길게 보낸 그는 "10년 동안 일기를 매일 썼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매일 오디션을 봤다. 그리고 떨어졌다. 그게 매일의 일상이었어요."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 작품이 내 유작이 될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둘째 아이를 가진 상태였고, 연기에 대한 회의감이 몰려와 "차라리 분식집이나 차리자"는 생각까지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가 대박을 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죠. 그는 성공을 맛본 후에도 "난 거북이처럼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철저한 이중 생활?!
아버지와의 갈등 그리고 비밀 연기 학원

지승현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가 체육 선생님인 아버지와 겪은 갈등도 흥미진진했죠. 아버지는 지승현이 공부를 잘하던 학생 시절, 연기를 하겠다고 나선 것에 크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제가 공부를 잘했는데, 연기를 하겠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크게 실망하셨죠. 그래서 아버지가 주신 돈으로 몰래 연기 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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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까지 했던 그는 결국 연기를 선택했고, 그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는 아버지에게 연기에 대한 꿈을 숨겨야 했다고 고백했죠. "아나운서 학원을 다닌다고 거짓말하면서 실제로는 연기 학원에 다녔어요. 아버지가 방문하실 때면 책을 펼쳐놓고 공부하는 척했죠."

 

 

 

 

지승현의 영화 '바람'
그리고 끝없는 바람에 대한 농담

지승현의 연기 경력에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작품은 바로 영화 '바람'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비주얼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죠. 유재석은 "바람이랑은 정말 뗄래야 뗄 수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지승현도 이에 맞춰 "바람은 저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결국, 지승현은 단순한 배우가 아닌 그의 인생에서 많은 풍파와 도전을 겪으며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는 것을 이번 방송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