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프리한19> 431회 우리가 믿어온 그 속설, 진짜일까?

tvN <프리한19> 431회 우리가 믿어온 그 속설, 진짜일까?

 

 

 

tvN <프리한19> 431회는 누구나 한 번쯤 믿고 따랐던 생활 속 속설들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떨어진 음식 3초 안에 먹으면 괜찮다?” 속설인지 진실인지, 지금 확인하세요!

 

 

 

살다 보면 이유 없이 따라 하는 행동들이 있다.

떨어진 음식을 3초 안에 주워 먹거나,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믿어본 적, 다들 있지 않은가?

 

tvN <프리한19> 431회는 그런 생활 밀착형 속설 19가지를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때로는 웃음으로

통쾌하게 정리해주는 시간이었다.

 

 

 

NASA가 답했다, 3초의 진실

 

방송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이거였다.

‘떨어진 음식은 3초 안에 먹으면 괜찮다’는

전 세계인이 믿는 그 유명한 속설.

놀랍게도 이 주제에 NASA 과학자들이 직접 검증에 나섰다는 사실.

 

결론은?

음식이 닿는 순간부터 박테리아는 이동한다!

즉, 3초든 1초든 상관없이 바닥 위는 ‘오염’의 시작점이란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5초면 괜찮지 않아?" 하며

떨어진 과자를 다시 입에 넣던 내 모습이 떠올랐고,

갑자기 ‘다신 안 그래야지’라는 다짐이 밀려왔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이 말이 진짜?

 

다이어터 사이에서는 일종의 주문처럼 외쳐지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이게 진짜 과학적으로도 일부 맞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깜짝 놀라웠다.

 

실제로 즐겁게 식사할 때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소화 기능이 활발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억제되며

지방 축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과식을 하면서 “맛있게 먹었으니 괜찮아~”

하는 건 여전히 위험하겠지만,

‘긍정적인 식사 태도’가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충분히 희망적이었다.

 

 

 

시금치는 철분의 왕이 아니다?

 

어릴 때 만화 속 뽀빠이를 보며

시금치를 철분 보충의 대표 음식으로 알고 자라온 나.

그런데 방송에서는 이 시금치의 철분 신화가 단순한 오타에서 시작됐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19세기 영양 분석 과정에서 소수점 하나가 잘못 찍혀,

시금치의 철분 함량이 10배나 높게 알려졌던 것.

그 이후로 ‘철분하면 시금치’라는 공식이 굳어진 거였다.

 

이건 진짜 어른이 되어서도 처음 알게 된 사실.

다음에 누군가 철분엔 시금치라고 말하면

아는 척 한 번 해봐야겠다.

 

 

 

속설은 속설일 뿐, 진실은 따로 있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는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자란다는 속설,

추울 때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는 속설 등

너무 익숙하지만 알고 보면 위험하거나,

생각보다 과학적 근거가 있었던 사례들이 소개됐다.

 

그 중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건

‘잠자기 전 스마트폰 화면 보면 잠이 안 온다’는 이야기였다.

이건 속설이 아니라 완벽한 ‘사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요즘 나도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끊으려고 노력 중이라

확실히 체감이 되는 대목이었다.

 

 

 

프리한19, 무심코 믿었던 ‘진실’에 질문을 던지다

 

이번 431회는 우리가 늘 무비판적으로 믿고 있던 이야기들에

논리적 질문을 던지는 재미가 있었다.

전현무, 오상진, 한석준 세 명의 진행자도

“이건 나도 진짜 믿었는데!”라고 감탄하거나 당황하는 모습이

더욱 현실 공감을 자극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과학적 근거나 흥미로운 정보가 담긴

생활 속 ‘팩트체크 예능’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면 메모하고 싶은 내용이 한두 개가 아니니까.

 

 

 

결국 진실은, 생각보다 더 재미있다

 

<프리한19>는 이번 방송을 통해

‘진짜 정보’를 가볍고 재밌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증명해냈다.

 

그냥 스치듯 흘려보낼 수도 있는

속설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한 것이다.

 

방송을 다 보고 난 뒤,

나는 냉장고에 떨어진 포도 하나를 집어 들고…

조용히 버렸다.

이제부터 내겐 3초의 마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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