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노산, 전치태반 출산 손담비의 고백에 모두가 울컥했다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3회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3회에서는 전치태반이라는 고위험 임신 상태 속에서도 딸 해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손담비와 이규혁 부부의 진심 어린 이야기와 감동의 순간이 공개됐다.
2025년 5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이하 우아기) 3회는 단순한 육아 예능이 아니었다. 이규혁·손담비 부부의 생생한 출산 이야기를 통해, 출산이라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여정인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회차였다.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이게 만들었다. 손담비는 “41세 고위험 노산에, 완전 전치태반 진단까지 받았다”는 고백으로 출산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도전이었는지를 알렸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입구를 덮는 상태로, 출혈 위험이 크고 자연분만은 불가능하다. 출산 중 태반이 먼저 떨어질 경우 산모와 아기 모두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엄마가 되는 게 두려웠어요” – 손담비의 솔직한 진심
방송을 통해 손담비는 과거의 상처까지 꺼냈다.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않아, 아이에 대한 환상이 없었다”는 고백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하지만 그녀는 말했다. “이 정도의 사람이라면 믿고 기댈 수 있겠다.” 그 사람은 바로 남편 이규혁이었다.
이규혁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편이지만, 손담비의 손을 꼭 잡고 병원으로 향하는 장면에서 그의 불안과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나도 걱정돼”라는 말을 꾹 삼킨 채, 그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입원하는 모습은 많은 부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수술실 앞, 그리고 1400ml 출혈의 위기
출산은 기적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쓰곤 하지만, 이 방송에서는 그 말의 무게가 다르게 다가왔다. 손담비는 결국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했고, 이규혁은 수술실 앞에서 손편지를 건네며 아내를 응원했다. 그가 보여준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손담비의 노래 토요일 밤에로 아내의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사랑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 후 상황은 순탄치 않았다. 수술 시간이 길어졌고, 의료진은 “출혈이 1400ml 이상이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숨을 죽이며 화면을 지켜봤고, 결국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딸 해이의 첫 울음소리와 함께 스튜디오엔 안도의 미소가 번졌다.
“딸을 안는 그 순간, 모든 게 달라졌다”
아이가 태어나자 이규혁은 “너무 귀엽다, 객관적으로 봐도 귀엽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손담비 역시 출산 후 회복 중임에도 눈시울을 붉히며 “무사히 만나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규혁은 “대신 낳아줄 수 있다면 내가 했을 거다”라는 말로 아내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 장면을 보며, 나도 두 아이의 부모로서 첫 출산 당시 기억이 떠올랐다. 진통실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던 내 모습, 첫 울음소리를 들으며 울컥했던 감정. 그 순간 모든 고통과 불안이 눈 녹듯 사라졌던 걸 아직도 기억한다. 손담비·이규혁 부부의 출산기는 우리 모두의 과거를 소환하는 감동적인 한 페이지였다.
고위험 임신, 우리 사회의 준비는 충분할까?
방송을 보며 한 가지 현실적인 질문도 떠올랐다. 전치태반은 출산 전까지 아무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통증만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방송에 출연한 전문의는 “과거엔 이 질환으로 산모가 사망한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고위험 임신에 대한 대중적 인식과 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지, 또 노산 산모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충분한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이 방송은 단순한 스타의 출산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출산의 현재를 보여준 셈이다.
한 가정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더 큰 이야기
이규혁과 손담비 부부는 딸 해이의 이름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예쁘게,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는 말 속에는 단순한 부모로서의 각오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날 방송은 감동과 눈물, 그리고 삶에 대한 경외로 가득했다. 우아기는 단순한 육아 예능이 아니다. 부모가 된다는 건 무엇인지,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이 어떤 모양으로 삶을 지탱하는지를 보여주는,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다.
우리 모두가 한 아이의 탄생을 통해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 배우는 순간. 손담비와 이규혁의 여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이자, 모든 부모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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