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의블랙박스리뷰 122회 리뷰 날아다니는 어린이들(!) 그리고 봄철 교통 안전의 경고

한문철의블랙박스리뷰 122회 리뷰 날아다니는 어린이들(!) 그리고 봄철 교통 안전의 경고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 122회에서는 봄철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사고, 졸음운전의 위험, 그리고 현실 부모의 교통 안전 교육 팁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따뜻한 봄날, 나비처럼 날아든 두 게스트. 바로 #산들, #나비가 함께한 JTBC 교통 시사 프로그램 #한블리한문철의블랙박스리뷰 122회가 4월 8일 방영됐다. 이번 회차는 제목 그대로 날아다니는 어린이들이라는 말이 절대 과장이 아님을 보여줬다.

 

직접 시청하면서, 나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교통 안전의 경각심을 다시 되새기게 됐다. 특히 봄철 졸음운전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사고는 그 빈도와 파급력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점에서 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

 

 

 

봄날의 함정, 춘곤증이 만든 위험

 

“기온이 오르면 마음도 느슨해진다.” 이 말이 가장 위험한 계절이 바로 봄이다. 방송에서 소개된 사례 중에는 운전자가 스르르 잠이 들면서 정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를 보고 나도 과거 한 번 깜빡 졸다가 접촉 사고를 낸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조수석에 타고 있던 가족이 큰 소리를 질러 사고를 피했지만, 이 한 순간의 방심이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와 닿았다.

 

 

 

날아다니는 어린이들? 그건 현실이었다

 

날아다니는 어린이들이라는 표현이 처음엔 과장으로 느껴졌지만,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확인한 순간, 오히려 표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갑자기 차도로 튀어나온 아이, 횡단보도에서 장난을 치며 넘어지는 아이, 유모차를 놓쳐 도로로 튕겨 나간 사고까지.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카메라에 담겼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

 

이 장면을 보며, 내가 예전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줄 때 아파트 단지 내에서조차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반성했다. 차가 알아서 피해주겠지라는 착각이 얼마나 무책임한 생각인지 방송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다.

 

 

 

현실 엄마의 살벌한 안전교육 팁

 

이날 방송에서 한 보육교사가 나와 말한 “아이들은 반복해서 듣고,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안전을 체득하지 않는다”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 단지 “조심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차는 언제든 안 멈출 수 있어” “도로에서는 절대 뛰지 마”라는 식의 구체적이고 상황별 대처법을 함께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말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앞으로는 함께 도로를 걸을 때마다, 위험한 상황을 연기해보며 아이에게 실제로 대처법을 알려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스튜디오의 공감과 분노, 따뜻한 조언

 

#한문철 변호사는 특유의 냉정하고 명확한 말투로 “법적으로는 운전자 과실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도, “보호자와 교육 시스템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미선, #이수근, #조나단 등 크루들의 반응도 현장에서 즉각적인 감정이입이 일어나 시청자 입장에서도 공감하기 쉬웠다.

 

산들과 나비는 음악으로만 알고 있던 인물들이었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그들도 진심으로 교통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마무리하며 – 봄날의 안전, 우리 모두의 책임

 

따뜻한 봄날이면, 우리는 쉽게 마음을 놓게 된다. 창문을 열고 음악을 틀고, 꽃을 보며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어지지만, 그 순간에도 도로 위에는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한블리는 단순한 사고 소개 프로그램이 아니다. 매 회 시청할수록 삶의 일부였던 운전과 길 걷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나는 오늘 방송 이후, 차에 오르기 전 아이와 함께 짧은 안전 교육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습관처럼 굳어진 일상에서 작은 변화 하나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걸, 다시 느꼈기 때문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영되며, TVING과 JTBC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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