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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365일 화장을 지우지 않는 여성 덤프트럭 기사 그녀의 특별한 이유

by 해피냥냥이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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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365일 화장을 지우지 않는 여성 덤프트럭 기사 그녀의 특별한 이유

 

 

 

1년 365일 화장을 지우지 않는 여성 덤프트럭 기사 고영선 씨의 사연이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됐다. 그녀가 강한 화장을 고수하는 이유와 직업적 도전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677회에서는 28년 차 여성 덤프트럭 기사 고영선 씨의 독특한 생활 방식과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녀는 1년 365일 단 한 번도 화장을 지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인한 이미지를 위한 선택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등장한 고영선 씨는 “남들보다 화장을 강하게 하는 이유는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덤프트럭 기사라는 직업이 남성 중심의 영역인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기 위해 강한 화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촬영 중에도 남몰래 새벽 3시에 일어나 씻고 다시 화장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은 직장 동료는 물론, 심지어 남편에게조차 맨얼굴을 보이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 남편은 “아내의 화장 지운 얼굴을 기억조차 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통굽 롱부츠와 점프슈트, 그녀만의 스타일

 

25톤 덤프트럭을 운전할 때도 고 씨는 통굽 롱부츠를 벗지 않는다. 일반적인 운전 습관과는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그녀는 “통굽 부츠가 오히려 운전하기 편하다”며 “낮은 신발로는 오히려 힘들다”고 강조했다. 점프슈트, 밀리터리룩 등 남성적인 스타일을 즐겨 입는 이유에 대해서도 “터프하고 전사처럼 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덤프트럭 운전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

 

사실 그녀가 덤프트럭 운전을 시작한 계기는 남편 때문이었다. 원래 남편이 덤프트럭을 운전하며 생계를 꾸려왔지만, 사고로 팔을 다치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고 씨가 대신 운전대를 잡았고, 그렇게 28년이 흘렀다. 처음에는 남성 중심의 업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고백했다.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게 너무 싫었다”며 덧붙인 그녀는, 강한 인상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지금은 누구보다 능숙하게 덤프트럭을 몰고 있다.

 

 화장을 지우지 않는 이유

 

그녀가 화장을 절대 지우지 않는 진짜 이유는 어린 시절의 사고 때문이었다. 5살 때 아버지의 실수로 턱 한쪽에 화상을 입어 흉터가 남았고, 이후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 어린 시절부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온 그녀에게 화장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도구였다.

 

“화장을 안 하면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져서 바깥에 나가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는 그녀는, “화장을 하면 사람이 180도 달라진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지금은 화장 덕분에 흉터에 대한 질문도 거의 받지 않는다며 “이제는 사람들이 내가 흉터가 없는 줄 안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성장

 

고 씨의 강인한 성격에는 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그녀는 “아버지는 군인이셨고, 굉장히 고지식한 분이었다. 여자는 예쁘게 입고 꾸며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반항적인 모습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의 사랑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녀의 삶은 단순히 한 사람의 개성이 아닌, 사회적 편견과 개인적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덤프트럭 운전석에 앉아 당당히 도로를 달리며, 자신의 방식대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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