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 쓰나미 한국의 생존전략은? 이슈 픽 쌤과 함께 234회 리뷰

트럼프발 관세 쓰나미 한국의 생존전략은? 이슈 픽 쌤과 함께 234회 리뷰

 

 
 
KBS1 ‘이슈 픽 쌤과 함께’ 234회, 김현철 서울대 교수와 함께 살펴보는 트럼프의 관세 쓰나미! 국제통상 변화 속,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과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다.
 
2025년 6월 8일 방영된 KBS1 <이슈 픽 쌤과 함께> 234회는 경제와 외교, 산업의 교차점에 놓인 중요한 이슈를 조명했다. 바로 ‘트럼프발 관세 쓰나미’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현철 교수의 강의를 중심으로, 현시점 글로벌 통상 환경의 격변과 이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을 심도 깊게 짚어봤다.
 
이번 회차는 지루하고 복잡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경제·통상 이슈를 보다 명확하게 풀어냈으며, 개인적으로도 최근 뉴스를 보며 막연히 느꼈던 위기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1. 트럼프의 귀환, 그 후폭풍은 어디까지?
 
2025년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MAWA)’라는 구호 아래 새로운 고율 관세 정책을 전격 발표했다. 이 조치는 단순한 대중국 견제가 아니라, 동맹국 포함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통상 전면전이라 불릴 만했다.
 
김현철 교수는 이를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철저한 경제 전략”이라 분석했다. 특히 ‘상호관세’ 제도는 미국과의 무역 적자국에게 상대적 불이익을 주며 협상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설정된 유예기간은 단 90일. 한국은 물론 EU, 일본, 캐나다 모두 7월 8일이라는 마지노선을 앞두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이는 단순한 미국 정치 이슈를 넘어 우리 실생활에 곧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스마트폰 가격, 자동차 수출, 소재·부품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감돈다.
 
 
 
2. 대한민국의 새 리더, 첫 외교 시험대에 오르다
 
흥미로운 포인트는 트럼프의 선언과 동시에 한국도 제21대 대통령을 새로 선출했다는 사실이다. 김 교수는 “국가 외교력의 핵심은 정무적 판단과 타이밍”이라고 말하며, 새 정부의 통상 외교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 관계를 중시하지만, 이번 관세 정책은 동맹도 예외 없이 겨냥하고 있다. 한미 FTA의 재협상 가능성, 그리고 미국산 무기나 에너지 수입 확대 요구 등 ‘보이지 않는 카드게임’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3.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 – 외교·산업·기술의 삼각 방어선
 
김현철 교수는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 외교적 분산화
  미국 일변도의 외교를 넘어, EU 및 신흥국과의 경제 동맹을 강화해 ‘대안 외교 벨트’를 형성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산업 고도화
  원자재·부품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반도체·배터리·AI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
 
- 기술 주도권 확보
  트럼프의 관세 조치는 결국 기술 패권 전쟁이다. 한국이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기술 스탠더드 선점을 통해 ‘경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K-반도체’, ‘AI반도체’, ‘우주 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대중이 그 중요성을 체감하기 어렵기에, 이런 방송이 그 갭을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4. 국민 개개인이 준비해야 할 것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김 교수가 끝으로 남긴 한 마디였다. “국가의 전략도 중요하지만, 국민 개개인이 경제 읽는 눈을 길러야 진짜 강한 나라가 됩니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 전 세계적 경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과거처럼 단순히 수출에만 의존할 수 없는 시대, 기업과 정부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도 국제 뉴스에 민감해지고, 경제적 자기 방어력을 키워야 한다.
 

 
이번 <이슈 픽 쌤과 함께> 234회는 ‘시사교양 예능’이라는 타이틀 아래, 정치·경제 뉴스가 어렵다고 느끼는 시청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됐다. 크리스 존슨, 슈카, 유민상, 유빈 등 출연진의 질문과 반응은 시청자와 같은 눈높이를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됐다.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전달하는 이 프로그램의 힘을 다시금 느꼈다. 김현철 교수의 명료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뉴스 헤드라인을 읽는 눈이 한층 넓어졌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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