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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대장은 누구? 속풀이쇼 동치미 651회, 가족 권력구조의 리얼한 민낯

by 해피냥냥이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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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대장은 누구? 속풀이쇼 동치미 651회, 가족 권력구조의 리얼한 민낯





MBN ‘속풀이쇼 동치미’ 651회에서는 ‘우리 집 대장이 바뀌었다’를 주제로, 가족 내 권력 구조 변화에 대한 현실감 넘치는 토크가 펼쳐졌다. 돈, 역할, 감정이 엇갈리는 부부와 부모 자식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 공감을 자아냈다.



"이제는 내가 우리 집 대장이라고요."
어느 날 거울을 보다 문득 든 생각이었다. 남편이 돈을 벌고, 내가 살림을 도맡고, 그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젠? 재테크도 내가, 교육도 내가, 심지어 명절 메뉴 선정까지 나다. 그 변화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일어났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651회는 바로 이런 이야기다.
‘우리 집 대장이 바뀌었다’, 누가 대장인지, 또 왜 바뀌었는지, 진짜 웃프고 날것 그대로의 가족 이야기가 펼쳐졌다.





"천하의 최민수도 제 용돈 받아 씁니다" – 강주은의 통쾌한 고백

강주은이 입을 열자 스튜디오는 단숨에 집중됐다.
"이젠 남편이 저한테 한 달에 50만 원씩 용돈 받아 써요."
천하의 최민수도 아내 앞에서는 조용히 용돈을 받는다는 이 고백, 누군가는 믿기지 않는다며 웃고, 누군가는 부럽다며 눈을 반짝였다. 강주은은 예전에는 물건 하나 사기 전에도 남편 허락을 받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제는 경제권이 이동한 ‘가정의 구조 변화’를 정면으로 이야기했다.





이 장면은 그저 ‘센 언니의 선언’이 아니었다. 모든 걸 가족 중심으로 정리해온 아내들이 결국 '집안 운영권'을 책임지게 되는 현실.
‘돈을 버는 자’가 대장이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자'가 실세가 되는 요즘 가정의 모습을 통쾌하게 드러낸 순간이었다.




"나는 재활용 쓰레기도 안 버립니다" – 심용수의 자존심 고백

반면 쇼호스트 심용수는 다른 스탠스를 고수했다.
"내가 돈을 벌어오기 때문에, 살림은 손도 안 댑니다. 양말도 벗으면 그냥 바닥에 던져둬요."
그는 ‘가장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가사에는 절대 손대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어느 시대 얘기냐고 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아직도 존재하는 현실. 이 발언은 일부 시청자에게는 불편했지만, 또 어떤 이들에게는 대리 시원함을 줬다.

이 장면은 가정 내 역할 분담이 단순히 성별이 아닌 가치 기준의 문제임을 드러내는 지점이었다.





"TV도 내 맘대로 못 봤어요" – 임성민의 7년 인내담

아나운서 임성민은 결혼 후 7년 동안 케이블 TV조차 못 봤다고 털어놓았다.
남편이 원하는 영화만 틀어줘야 했고, 매일 반복되는 선택의 부재는 그녀를 점점 지치게 만들었다.
"드라마도 못 보고, 예능도 못 보고, 오롯이 그 사람의 취향에 맞춰줘야 했어요."
이 말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꽂혔다.

결국 부부 사이의 권력은 보이지 않는 선택의 주도권에서 갈린다.
TV 리모컨 하나에도 권력이 숨어 있다. 이 에피소드는 바로 그 ‘작지만 명확한’ 상징이었다.




"무서운 아빠가 자식이 되더라" – 정유나의 인생 반전 스토리

가장 감정이 벅찼던 순간은, 탈북민 방송인 정유나의 이야기였다.
“예전에는 김정일보다 무서웠던 아빠가, 지금은 기댈 수밖에 없는 자식 같아요.”
탈북 후, 아버지가 사기로 1억 원 빚을 진 상황에서 정유나가 단 이틀 만에 그 문제를 해결했다는 고백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가족 내 위계는 나이도, 혈연도 아닌 역할과 책임의 전환에서 변화한다는 걸 보여준 강렬한 예다.





"타일 깨졌는데 남편에게 맡겼더니, 손해만 보고 왔어요" – 김현숙의 고발

김현숙의 에피소드도 빼놓을 수 없다.
욕실 타일이 깨진 세입자 문제로 남편에게 합의를 맡겼더니,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고 돌아왔다는 이야기.
“어차피 내가 했어야 했어요. 괜히 맡겼다가 일만 커졌어요.”
이 말엔 좌중이 고개를 끄덕였다. 책임과 주도권은 함께 가야 한다는 현실 부부의 냉정한 진리였다.




동치미는 그냥 예능이 아니다

이번 651회는 유독 현실감이 뚜렷했다. 누군가는 강주은의 경제권에 박수를 보냈고, 누군가는 임성민의 7년 인내에 마음이 짠해졌다.
그리고 누군가는 김현숙의 말에 “그래서 내가 한다”며 댓글을 달았을 것이다.

이 시대의 ‘가족’은 변하고 있다. 남녀의 역할, 부모와 자식의 권위, 가장의 기준까지 모두 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단순히 ‘싸우는 토크쇼’가 아니라, 변화하는 가족의 풍경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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