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동네 한 바퀴 322회] “무르익다, 평화 전라남도 목포시”… 삶이 맛있어지는 동네의 풍경들

KBS1 ‘동네 한 바퀴’ 322회는 전라남도 목포의 숨은 이야기와 따뜻한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며 인생의 두 번째 봄, 평화와 낭만이 깃든 도시의 참모습을 재조명한다.
2025년 5월 31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KBS1 <동네 한 바퀴> 322회에서는 전라남도 목포의 낯익지만 낯선 풍경 속으로 시청자를 초대합니다.
‘무르익다, 평화’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여정은, 느리고 고요한 호남선 종착역 목포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생기행입니다.


목포는 한 도시 안에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곳.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처음 일구고, 누군가는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오는 곳.
이번 회차는 그 ‘목포의 인생 2막’들을 따뜻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목포역에서 피어난 요리사의 꿈
첫 번째 이야기는 전직 역장이었던 박석민 씨의 식당 ‘피렌체역’입니다.
60세에 요리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던 그의 선택은 용기 그 자체.
고든램지의 대표 요리 ‘비프 웰링턴’을 선보이는 이 유럽풍 식당은 이제 목포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향기와 철도 인생의 정열이 만나 탄생한 그의 요리는, 마치 삶의 두 번째 봄을 맛보는 듯한 감동을 전합니다.

손끝으로 전하는 고향의 역사, 김은주 공방
‘목포에 와부렀소?’라는 따뜻한 문구가 반기는 곳,
이곳은 공예작가 김은주 씨가 운영하는 마그넷 공방입니다.
목포의 랜드마크를 작지만 강한 예술로 담아내는 수제 마그넷.
그녀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지역의 숨은 이야기와 역사, 정체성을 엮어내는 ‘작은 문화재 발굴자’입니다.
관광지가 아닌, 진짜 동네의 맛을 담은 공예가 그녀의 손에서 계속 탄생합니다.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이어지는 장소는 평화를 이야기하는 이색 공간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북한 음식을 함께 만들고, 생활용품을 직접 체험하며 이질감을 허무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만드는 농마국수 한 그릇은
작지만 깊은 공감과 연결을 만들어냅니다.
통일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함께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반죽에서 피어난 상상력, ‘김빵’ 제빵사 이길주 씨
한편, 김으로 감싼 빵 ‘김빵’을 처음 만든 제빵사 이길주 씨의 이야기도 눈길을 끕니다.
직장인에서 제빵사로 전향한 그는 27년 넘게 매일 새로운 빵을 연구하며
아이디어와 실험이 가득한 빵의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김밥처럼 보이지만 빵, 당근 모양 당근빵, 사과빵 등
보는 즐거움과 먹는 기쁨을 동시에 주는 빵은 마치 그의 인생 철학을 담은 듯 유쾌하고 재치 넘칩니다.


웃음과 철학이 공존하는 노부부의 작은 가게
백년대로 골목에서 만난 작은 상점의 80대 노부부.
진열대마다 적힌 문구는 한 편의 시 같고, 농담 같기도 합니다.
“아이스크림의 유통기한은 녹는 날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칫솔을 팝니다.”
이 손글씨 하나하나가 동네에 웃음을 주고,
불 꺼진 골목에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는 등불 같은 가게가 되었습니다.

실향민 2세 형제의 망향탑과 ‘사부곡’
마지막 장면은 목포 위판장에서 만난 두 형제입니다.
실은 형제는 아니지만, 같은 고향을 둔 실향민 아버지를 가진 2세들.
그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망향탑을 세우고, 매달 새 깃발을 게양하며
바다를 통해 고향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연주되는 한 곡의 사부곡은, 바다를 타고 그리운 이에게 닿기를 바라는 듯합니다.

목포에서 ‘인생이 무르익는 순간’을 보다
<동네 한 바퀴> 322회는 이렇게 전라남도 목포에서 인생의 다양한 얼굴들을 만납니다.
퇴직 후에도 도전하는 사람, 고향을 지키는 사람,
작은 가게에서 철학을 전하는 사람, 그리고 평화를 노래하는 사람들까지.
그들은 모두 말합니다.
“인생은 시드는 것이 아니라, 무르익는 것이다.”
한 편의 시처럼, 한 그릇의 요리처럼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사람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본방송 안내
KBS1 <동네 한 바퀴> 322회
무르익다, 평화 – 전라남도 목포시
2025년 5월 31일(토) 오후 7시 10분 방송
자연스럽게 무르익은 삶과 사람의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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