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박인비 딸 인서 첫 골프 스윙 성공 골프여왕의 감동 가족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74회에서는 전설의 골퍼 박인비 가족이 등장, 딸 인서의 생일과 놀라운 골프 실력, 박인비의 유년 시절과 가족의 희생, 남편 남기협과의 러브스토리까지 감동 가득한 이야기를 전한다.
박인비, 그리고 그녀의 작은 골프채를 쥔 두 살배기 딸 인서. 그저 귀엽기만 할 줄 알았던 인서의 첫 스윙은, 모두를 놀라게 한 작은 기적이었다. 2025년 5월 2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74회에서는 골프 여제 박인비 가족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생일날 첫 골프채를 쥔 인서, “어드레스 해봐~”
박인비는 인서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조촐한 생일파티를 열었고, 선물로는 직접 길이를 맞춰 제작한 골프채를 준비했다. "인서 채 나왔으니까 한번 쳐보자"는 엄마의 말에 인서는 주저함 없이 스윙했고, 놀랍게도 공을 정확히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최지우는 “어떻게 저렇게 맞추냐”고 놀랐고, 박인비는 “이제 휘두르기 편해져서 맞히기 시작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골프 DNA는 유전된다? 박인비 부모의 고백
이날 방송의 또 다른 감동 포인트는 박인비의 부모가 전한 '희생과 동행의 시간'이었다. IMF 당시 박세리에 감동해 딸에게 골프를 권했던 부친. 인비가 11살 때 골프를 시작하고, 단 6개월 만에 홀인원을 기록했다는 에피소드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어머니는 "두 딸을 데리고 미국에서 8년을 전투적으로 살았다. 꼭 성공해야 한다고 독하게 살았다"고 말하며, "영어도 못하고 고생인지도 모르고..."라는 고백은 같은 엄마로서 박인비조차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슬럼프와 남기협, 그리고 다시 시작된 박인비의 골프 인생
박인비는 과거 슬럼프 시절, 골프를 그만두고 비디오 가게를 차릴까 고민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최지우 때문에 겨울연가 보느라 골프를 접을 뻔했어요”라는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지만, 그 속엔 깊은 슬픔이 담겨 있었다.
이 시기를 함께한 이는 현재 남편이자 당시 코치였던 남기협. 박인비의 어머니는 “사위가 인비를 진흙탕에서 꺼내 기가 막히게 깨끗한 옷을 입혔다”고 표현하며 감사를 전했다. 박인비 역시 “그때는 너무 어리고 힘들어서 부모님 원망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인서의 캐디가 되고 싶은 할아버지의 소망
방송 후반, 박인비 부친은 손녀 인서의 캐디를 하는 것이 소원이라며 "다시 한 번 딸이 필드에 서는 걸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인비 모친도 “아이 손잡고 박수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감동을 더했다.
이 장면은 그저 가족의 바람을 넘어서, 하나의 인생 서사였다. 한국 골프를 세계로 이끌었던 한 여성의 성장기, 그 배경에는 이름 없는 가족의 뜨거운 땀과 눈물이 있었다.
개인 후기
나는 이날 방송을 보며 딸에게 골프채를 쥐여주던 박인비의 손길이 단순한 운동 권유가 아니라, 자신이 걸어온 길 위에 꽃을 심는 마음이라는 걸 느꼈다. 아이의 첫 스윙이 가족 모두의 눈물겨운 지난날을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장면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슈퍼맨이돌아왔다
#슈돌박인비
#박인비딸인서
#박인비가족스토리
#박인비슬럼프
#남기협박인비러브스토리
#골프여제박인비
#박인비유학시절
#인서골프스윙
#슈돌감동회차
'방송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한 바퀴 321회, 바닷길이 부른다 영덕 블루로드에 담긴 삶과 풍경 (3) | 2025.05.23 |
---|---|
고향민국 무안 4부, 덤장부터 낙지짬뽕까지 무안이 품은 풍요를 만나다 (0) | 2025.05.23 |
카리브밥 윤남노, 70kg 통참치 해체쇼 류수영 만능 생선조림까지 미식 끝판왕 등극 (1) | 2025.05.23 |
유퀴즈 선우용여 200억 빚 대신 갚고 녹화 중 뇌경색 인생을 바꾼 진짜 슈퍼우먼 (0) | 2025.05.23 |
60대 노부부의 인생 낭만과 휠체어 육상 도전기, 사랑의 가족 3068회에서 만나다 (1) | 2025.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