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진짜 얼굴을 보다 제다부터 담맘까지 빛나는 아라비아의 하루 세계테마기행

사우디아라비아의 진짜 얼굴을 보다 제다부터 담맘까지 빛나는 아라비아의 하루 세계테마기행

EBS1 ‘세계테마기행’ 사우디아라비아 편 4부에서는 메카의 관문 제다에서부터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담맘까지, 이국적인 전통과 현대적 아름다움을 함께 담아낸 여행기가 펼쳐진다.




“알라딘의 세계가 실제로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요?”

사막의 나라, 금빛 모래뿐일 줄 알았던 사우디아라비아. 그 고정관념은 단 1분 만에 깨졌습니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그 마지막 여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숨은 진주 제다와 담맘을 향합니다.

제다, 오래된 것들이 말하는 도시

제다(Jeddah)는 아라비아어로 ‘타운’,
오랜 시간 순례자들을 맞이했던 이곳은 지금도 메카로 향하는 관문입니다. 그 중심지인 알 발라드(Al Balad)엔 시간이 멈춘 듯한 전통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서 있습니다.

벽면을 감싼 로샨(Roshan) 창문은, 햇살을 조절하고 바람을 통하게 하며, 바깥에서 안은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사우디만의 건축 철학이 담긴 창조물이죠.

특히 ‘바이트 마트불리(Bait Matbouli)’는
제다의 부유층이 살던 전통 가옥으로, 창문 너머 과거의 삶이 스르륵 들리는 듯합니다.

분수의 물줄기처럼 피어오르는 감동, 킹 파흐드 분수

제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 킹 파흐드 분수.
무려 312미터 높이로 치솟는 물기둥이 밤하늘을 가릅니다. 이 물줄기를 따라 우리의 감정도 솟구치듯, 사우디의 아름다움에 숨이 멎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담맘, 문화와 산업의 조우

이번 여정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담맘(Dammam)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단순한 항구 도시가 아닙니다.
석유가 처음 발견된 상징적인 장소이자
문화와 과학, 미래를 이야기하는 도시입니다.

그 중심엔 ‘킹 압둘아지즈 세계 문화 센터’가 있죠. 내외부 모두 철재로 만든 건물은
암석지층을 본뜬 곡선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축물 자체가 예술이고, 미래입니다.

아라비아의 전통과 현재를 오롯이 만나는 ‘헤리티지 빌리지’

헤리티지 빌리지는 이름처럼 사우디 전통을 오롯이 담은 문화 공간입니다. 춤과 음식, 소품, 심지어 ‘세계 최대 식당’ 타이틀까지. 무려 5,226개의 테이블이 있다는 이곳에선
단순한 여행이 아닌 체험과 공감이 일어납니다.




호푸프, 대추야자 커피의 고향

여행의 마지막은 오아시스 도시 호푸프(Hofuf). 세계 최대의 대추야자 생산지이자, 씨앗으로 내린 커피가 있는 독특한 도시입니다.

전통 시장 ‘수크 알 카이사리야(Souq Al Qaisariya)’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진짜 사우디의 일상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사막의 나라에서, 마음이 풍성해지다”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는 것이라 했죠. 사우디아라비아, 그 이름만으로는 닿지 못했던 풍경들이 이번 '세계테마기행'을 통해 온몸에 스며들었습니다.




다음 여정이 궁금해지는 이유

사우디 전통 가옥 로샨의 숨은 의미

제다 알 발라드에서 찍은 인생 사진

대추야자 커피 한 잔에 담긴 오아시스의 맛

세계 최대 식당에서의 한 끼

킹 파흐드 분수 앞에서 소원을 빌어보는 순간

방송 정보 다시 보기

프로그램명: 세계테마기행
회차: 사우디아라비아 편 4부
제목: <담맘부터 제다까지>
출연진: 이이네스 (아랍어 통역사)
방송일시: 2025년 4월 3일(목) 오후 8시 40분
채널: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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