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흉물에서 황금알로 청년들이 바꾸는 공간의 미래 SBS 뉴스토리 515회 리뷰
2025년 5월 10일 방송된 SBS 뉴스토리 515회는 전국 13만 채 빈집을 청년들의 창의력으로 재탄생시킨 감동적 사례들을 소개하며, 공간 혁신의 진짜 주인공이 누구인지 묻는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 그 가장 선명한 징후가 바로 빈집이다. 방치된 공간, 무너진 벽, 잊혀진 이야기. 하지만 이 낡은 공간들이 최근 놀라운 변화를 맞고 있다. 2025년 5월 10일 SBS <뉴스토리> 515회에서는 청년들의 공간 혁명을 주제로, 버려진 집이 어떻게 돈이 되고 사람을 모으는 공간이 되었는지를 조명했다.
“빈집이 돈이 된다?” – 수치로 본 대한민국의 공간 위기
현재 우리나라 전국에는 13만 4천 채가 넘는 빈집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숫자는 매년 늘고 있다. 인구 감소, 고령화, 도시 이탈, 그리고 지방 소멸. 문제는 명확하지만, 해법은 늘 부족했다. 정부는 빈집 대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실질적 활용 모델은 민간의 손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번 방송의 핵심 메시지였다.
청년의 손끝에서 살아난 공간들 – 세 가지 성공 사례
1. 충북 보은 폐유치원 → 라이더 카페
- 김한솔 씨는 아무도 찾지 않던 시골 폐유치원을 라이더 아지트로 탈바꿈시켰다.
- 주말이면 수백 명의 라이더가 찾고, 연매출은 3억 원에 육박.
- 지나치던 공간을 머무르는 장소로 바꾼 발상의 전환이 핵심.
2. 경북 안동 폐한옥 → 감성 숙박지
- 간호사 최보영 씨는 20~30대를 겨냥한 한옥 숙소를 직접 기획, 운영.
- 성수기에는 월 700만 원 매출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인기 급상승.
- 자신의 취향과 현대 감성을 결합한 정성 가득한 공간.
3. 춘천 폐교 → 복합문화공간
- 가구 회사 대표 최상희 씨는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공간을 꿈꾸며, 폐교를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 현재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을 웃돌며 지역 명소로 부상.
- 단순한 수익 목적을 넘은 공간의 철학을 담은 시도.
공간과 사람이 연결되는 방식 – 스타트업의 새로운 실험
단순히 빈집을 사서 바꾸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임대-리모델링-단기임대라는 혁신 모델도 등장했다. 한 스타트업은 빈집 소유주와 무상 임대 계약(5~10년)을 체결한 후, 청년 거주자에 맞게 리모델링을 진행해 임대 수익을 창출한다.
- 부담 없는 비용
- 청년들의 수요 맞춤형 설계
- 빈집 소유주의 협력까지 확보
현재 이 방식으로 전국 7곳에서 운영 중이며, 빈집 소유자들의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빈집의 가치가 다시 평가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공의 이면 –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공 사례가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 빈집 소유자와 청년들을 연결해 줄 플랫폼 부족
- 리모델링 비용 지원, 임대 안정성 보장, 창업 초기 자금 대출 등 정책적 배려가 거의 없음
-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행정 협조 체계 부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뉴스토리>가 보여준 건 단 하나. 청년들이, 정말 새 시대의 공간 설계자라는 사실이다.
결론 – 버려진 곳에서 다시 피어나는 가능성
누군가에겐 귀찮은 문제였던 빈집이, 청년들의 눈에는 기회의 공간, 그리고 새로운 삶의 플랫폼이었다. 이 방송은 단순히 빈집 활용법을 보여준 것이 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청년들의 대답을 전한 것이었다. 우리는 지금 공간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다시 상상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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