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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꼬꼬무 특집 리뷰 내 아이가 사라졌다 3부작 아이를 향한 가장 간절한 외침

by 해피냥냥이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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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특집 리뷰 내 아이가 사라졌다 3부작 아이를 향한 가장 간절한 외침

 

 

 

어떤 사건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SBS의 대표 교양 프로그램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2025년 5월 15일부터 내 아이가 사라졌다라는 충격적인 주제로 3부작을 편성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범죄 재구성이 아닌, 부모의 시선과 사회의 시선,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게 되묻는 장치로 작용한다.

 

 

 

 

Part 1 – 만삭의 유괴범 전현주, 모성의 가면을 쓴 잔혹함

 

대낮에 아이가 사라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인 사건. 그런데 범인이 다름 아닌 임신 8개월의 만삭 임산부였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단순 유괴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가 “엄마가 되겠다”는 명분 아래 타인의 아이를 자신의 배 속 생명처럼 이용하고, 결국 범행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나는 이 회차를 보면서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라는 생각을 수차례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가짜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한 생명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분노가 치밀었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의 내레이션이 감정선을 제대로 잡아줬고,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Part 2 – 후하하 죽였다, 아이 몸 위 메시지를 남긴 사이코패스

 

5월 22일에 방송될 2부는 예고편만으로도 심장이 철렁했다. “후하하 죽였다”라는 글씨가 아이의 몸에 남아 있었다는 이 사건은 단순한 유괴를 넘어 연쇄 살인자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때 정은지가 “소름 돋았어요. 너무 열받아요”라며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방송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사이코패스형 범죄는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 트라우마를 남기며, 왜 어린이 대상 범죄가 가장 가혹하게 처벌받아야 하는지를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김종국의 "이게 말이 되냐"는 반응은 시청자 입장을 그대로 대변해줬다.

 

 

 

 

Part 3 – 영화 그놈 목소리의 실제 사건, 이형호군 유괴

 

이형호군 사건은 내게도 아직 생생히 남아 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는 TV 속 그놈 목소리 영화를 보면서 “저게 진짜 있었던 일이야?”라는 어린 마음의 공포를 느꼈고, 그 감정이 이번 3부 방송 예고에서 다시 떠올랐다. 29일에 방송될 이 회차는 범인이 아이를 죽일 것이라는 예고와 도주의 편의를 위해 반드시 어린이를 살해한다는 진실이 중심이다.

 

이형호군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을 이어간 범인과, 그 목소리에 떨면서도 아이를 구하려 했던 가족들의 심정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 장도연의 "아이만 무사히 돌려달라"는 절규는 모든 부모의 목소리를 대신한다.

 

 

 

개인적인 소회 – 부모가 아니어도 눈물이 나는 이야기

 

아이를 키우지 않는 나조차도 방송을 보며 여러 번 울컥했다.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꼬꼬무는 그것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남다르다. 사실성, 감정선, 스토리 구성까지 빈틈이 없고, 무엇보다도 가장 약한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울림이 크다.

 

나처럼 과거 뉴스로만 알고 있던 사건이 이렇게 세세하게 재구성되니 당시 피해자의 가족과 사회가 느꼈을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범죄 재구성을 넘어서, 왜 우리 사회가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해 더욱 엄중해야 하는지를 뼈저리게 보여줬다.

 

 

꼬꼬무가 특별한 이유

 

꼬꼬무는 단순히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각 출연진이 실제로 공부하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지인에게 전하듯 1:1로 이야기한다는 점이 매우 인간적이다. 이번 3부작처럼 사회적 반향이 큰 사건을 다룰 땐, 그 진가가 더 크게 빛난다. 범죄 자체보다는 인간의 선택과 감정, 그리고 그것이 남기는 상처에 집중하는 방식은 '교육적'이기까지 하다.

 

 

 

정리하며 – 아이를 지키는 것은 어른의 책임

 

내 아이가 사라졌다는 특집은 단순한 TV 콘텐츠를 넘어 사회에 던지는 경고이자 숙제다. 아직도 아동 대상 범죄는 일어나고 있고, 그것이 뉴스 한 줄로 끝나버리는 현실은 냉정하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생각하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꼬꼬무는 단순한 재연 드라마가 아닌 기억의 재구성이다. 그리고 그 기억은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이어진다.

 

 

📺 방송 일정 안내:

 

- 1부 만삭의 유괴범 전현주 – 2025년 5월 15일

- 2부 후하하 죽였다 범인의 메시지 – 2025년 5월 22일

- 3부 이형호군 유괴사건 – 2025년 5월 29일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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