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도 젊게 사는 힘, 근력에 답이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근력으로 되찾는 노년의 역전 드라마
KBS1 '생로병사의 비밀' 955회는 초고령사회 속 생존 전략으로 ‘근력’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단 3초 운동법부터 맞춤형 근력 프로젝트까지,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진짜 방법이 공개된다.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 955회에서는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생존 전략, ‘근력’에 대해 다뤘습니다. ‘역노화 생존 공식 2부 - 늙어도 젊은 몸의 조건’이라는 부제답게, 방송은 노년기 건강의 핵심이 ‘근육’임을 다시금 강조하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노화의 이면을 속속들이 파헤쳤습니다.
한국은 이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입니다. 수명은 길어졌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 수명’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방송은 이 질문에 ‘근력’이라는 해답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낙상, 보행 장애, 요실금, 근감소증, 허약—이 다섯 가지 노년 증후군은 모두 ‘근력 저하’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특히 2021년부터 근감소증이 질병으로 공식 분류되며, 근육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많은 고령자들이 걷기 운동에만 집중하고, 근력 운동에는 소극적인 상태죠.
프로그램은 이 문제를 실험을 통해 풀어냅니다. 근력 운동을 거의 해본 적 없는 70~80대 도전자 네 명이 4주간 맞춤형 근력 프로젝트에 도전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대학교 체육학과의 협조로 설계된 이 프로젝트는 각자의 체력에 맞춘 운동법으로 진행되었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걷는 속도, 체형, 자세, 통증 개선까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일본 마사토시 교수의 ‘3초 운동법’이었습니다. 벽을 누르는 단순한 동작이었지만, 근육은 그 3초만으로도 반응을 보였습니다. 늘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아령이 없어도 충분히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 이것이 진짜 노년기의 운동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에서는 해외 사례도 소개되었습니다. 100세에도 마트에서 일하고, 마라톤을 뛰고, 보디빌더로 활동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꾸준한 근력 유지였습니다. 카사하라 타카아키 씨(84)는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해 시작한 운동이 삶의 전환점이 됐고, 마이크 프레몬트 씨(103)는 마라톤과 카누를 통해 여전히 현역 같은 노년을 살고 있었습니다.
반면, 근력 운동을 하지 않아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 사례들도 경각심을 줬습니다. 낙상 후 외출을 포기하게 된 권순자 씨, 반복된 수술로 운동을 멀리한 박종연 씨의 모습은 앞으로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프로그램은 말합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나이 들 수는 있습니다. 그 시작이 바로 근육입니다.”
방송을 보며 저 역시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꾸준한 걷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 무리하지 않아도 집에서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졌습니다. 어르신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병이 아니라, 누군가의 손에 의지해야만 하는 삶일 겁니다.
2050년, 한국은 OECD 국가 중 돌봄이 필요한 노인 비율이 가장 높아질 거라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결국, 독립적인 노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지금, 내 몸을 움직이는 ‘작은 힘’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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