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168회 천안초 축구부 화재 사건 다시 꺼낸 가슴 먹먹한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68회, 천안초 축구부 화재 사고 22주기 맞아 재조명. 9명의 아이들이 별이 된 그날의 진실과 생존자 윤장호의 증언까지.
3월 27일 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잊혀졌던 비극을 꺼내 들었다.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건을 다룬 168회는 단순한 화재 사건 이상의 이야기였다. 축구를 꿈꾸던 초등학생들이 왜 그날, 그곳에서 그렇게 많은 생명을 잃어야 했는지를 묻는 시간이기도 했다.



꿈꾸던 아이들, 그리고 어른들의 책임
2002년 월드컵 열기 속, 수많은 ‘월드컵 키즈’들이 축구 선수를 꿈꿨다.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역시 그 흐름에 있었다. 좁고 열악한 합숙소, 부실한 안전 대책 속에서도 아이들은 꿈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그 열정은 2003년 3월 26일 새벽, 치솟는 불길 앞에 무참히 꺾였다.
화재는 삽시간에 합숙소를 집어삼켰고, 총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나 아홉 명의 아이들은 다시는 운동장에 설 수 없었다. 그들의 이름은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다.



마지막 생존자의 증언 – 윤장호 군의 이야기
이번 방송에서는 당시 유일한 생존자 윤장호 씨의 인터뷰가 최초 공개됐다. 전신화상을 입은 그는 “너무 아파서 죽게 해 달라고 빌었다”고 고백했다. 그의 이야기는 단지 생존담이 아닌, 남겨진 자의 고통과 책임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했다.
윤 씨의 어머니는 “합숙소에 불이 났어. 친구들이 많이 떠났어”라는 말을 꺼낼 수밖에 없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방송 내내 눈물을 흘렸다.





리스너들도 눈물 – 백지영, 수빈, 박병은
이번 ‘꼬꼬무’에는 백지영, 투바투 수빈, 배우 박병은이 리스너로 참여했다. 그들은 이야기를 듣는 내내 고개를 떨구었고, 녹화가 중단될 만큼의 오열이 이어졌다. 특히 백지영은 “아이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가 없다”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니폼에 담긴 기억, 그리고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방송 후반부에서는 당시 숨진 아홉 명의 아이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천안초 축구복 이야기가 공개됐다. 한 벌 한 벌마다 담긴 아이들의 이름과 번호. 그 유니폼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기억이고, 책임이며, 경고다.






개인적인 소회 – 이 방송이 꼭 필요했던 이유
이런 이야기가 잊히지 않도록, 우리는 계속해서 들어야 한다. 안전불감증, 시스템의 허술함, 무책임한 어른들. 그리고 그 틈에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 ‘꼬꼬무’는 우리가 마주하기 두려워했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다음 세대가 같은 고통을 겪지 않도록, 아이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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