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막국수부터 부천 깜빠뉴까지, 생활의 달인이 발굴한 5월의 맛과 사람들

김포 막국수부터 부천 깜빠뉴까지, 생활의 달인이 발굴한 5월의 맛과 사람들

 

 

막국수부터 바게트, 요구르트, 그리고 초저가 생활 꿀팁까지! 진짜 달인들의 삶과 철학을 만나는 SBS 생활의 달인 984회. 한 끼, 한 사람, 하루에 숨은 정성과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 값은 싸도 마음은 풍족하게 채워주는 것들이 있다.

바로 SBS <생활의 달인>이 매주 소개하는 진짜 장인들의 이야기다.

 

2025년 5월 26일에 방송된 <생활의 달인> 984회는 그야말로 공감과 감탄이 공존하는 한 편의 힐링 다큐멘터리였다. 막국수의 깊은 맛, 요구르트의 정밀한 품질관리, 프랑스인이 만드는 정통 빵, 그리고 1만 원으로 즐기는 인생 하루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달인들이 전하는 삶의 온기를 전한다.

 

 

 

평창의 숨결을 담은 김포 막국수, 간장이 결정한다

 

경기도 김포에 자리한 평창진부막국수.

비 오는 평일에도 길게 늘어선 웨이팅 줄은 진짜 맛집이라는 걸 말해준다.

 

달인 유지민 씨는 평창 해발 700m 진부면에서 공수한 재료로 메밀면을 만들고, 간장의 경우에는 스승이자 평창의 원조 장인 안복순 씨에게 직접 배운 비법으로 완성한다.

열세 가지 국산 재료, 인공 조미료 없는 간장, 그리고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김포 최고의 한 그릇. 그가 말하는 맛의 철학은 단순하지만 단단하다.

 

> “정직하게 만들면, 손님은 반드시 돌아온다.”

 

 

유산균 150만 병, 한 병도 허투루 보지 않는 요구르트 달인

 

경기도 평택의 hy 공장엔 인간 센서보다 더 민감한 눈을 가진 검수자가 있다.

바로 29년 경력의 이경숙 달인.

 

자동화된 시스템이 대세인 지금, 그녀는 고속카메라도 잡아내지 못하는 불량을 감각으로 걸러낸다.

은박 뚜껑의 미세한 울퉁불퉁함, 병 목의 굴곡, 용기 속의 발효 상태까지. 그녀의 눈과 코, 혀는 사람보다 정밀한 기계였다. 단 한 병의 불량도 허락하지 않는 프로정신, 진짜 달인은 기술보다 감각을 믿는다.

 

 

 

프랑스 빵의 영혼을 담다, 부천 깜빠뉴 달인

 

이름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부천의 작은 베이커리 라그노.

그곳엔 매일 아침 갓 구운 깜빠뉴와 바게트 향이 퍼진다.

 

이 빵은 단순한 식사 빵이 아니다.

밀가루, 소금, 물. 단 3가지 재료만으로 빚어낸 아틀라니 프랑크 씨의 빵은 프랑스 고향의 손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향미가 깊다.

 

> “화려하지 않아도, 오래 기억되는 빵이 진짜입니다.”

 

 

1만 원으로 가심비를 채우다, 초저가 달인의 하루

 

38세의 정광자 씨는 물가가 두려운 요즘, 하루 단돈 1만 원으로 서울 수도권을 알차게 누빈다.

 

중고 의류 매장에서 전신 코디를 1만 원으로 해결하고, 500원짜리 갓 구운 빵을 사며, 무료로 개방된 역사 문화시설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는 말한다.

 

> “저렴함이 목적이 아니라, 경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여정입니다.”

 

그의 하루는 소비가 아닌 사유다. 마음이 풍족해지는 초저가 투어의 진짜 가치는 바로 그 균형감각에 있다.

 

 

 

방송정보 요약

 

- 프로그램명: SBS <생활의 달인>

- 방송일시: 2025년 5월 26일 (월) 오후 9시

- 회차: 984회

 

 

소개된 달인

- 유지민: 김포 평창진부막국수

- 이경숙: 평택 hy공장 요구르트 검수

- 아틀라니 프랑크: 부천 라그노 깜빠뉴·바게트

- 정광자: 수도권 초저가 투어

 

 

마무리 한 줄 평

 

가격보다 정성, 화려함보다 깊은 맛.

생활의 달인들이 보여주는 건 진짜 삶의 기술이다.

이 시대, 우리가 가장 배워야 할 장인의 철학이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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