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귀궁 김상호부터 이원종까지 연기 장인 7인의 美친 조합 기대감 MAX

SBS 귀궁 김상호부터 이원종까지 연기 장인 7인의 美친 조합 기대감 MAX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이 김상호, 안내상, 길해연 등 연기 장인 7인의 합류로 강렬한 K-판타지 사극의 서막을 연다. 첫 방송일과 캐릭터 분석까지 전격 공개!

 

 

 

K-판타지 사극의 진수를 선보일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이 오는 4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믿보배 7인의 합류를 공식화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작품은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라는 신선한 주연 조합에 더해 김상호, 안내상, 길해연, 김인권, 차청화, 손병호, 이원종까지 총출동하는 명품 서브 캐스팅 라인업으로 무장하며 볼 맛과 몰입감을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사극은 판타지든 정통이든 중후한 연기 내공이 받쳐주지 않으면 금방 분위기가 무너지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번 귀궁의 라인업은 단순한 지원사격을 넘어 작품의 무게중심을 든든히 잡아주는 중추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김상호, 오싹함을 품은 맹인 술사 풍산

늘 인간미 넘치는 역할로 익숙했던 김상호 배우가 이번에는 한껏 음산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팔척귀를 천지장군이라 칭하며 사악한 기운을 모시는 술사, 풍산. 눈은 멀었지만 누구보다 상황을 꿰뚫는 그의 카리스마는 판타지적 세계관을 더욱 그로테스크하게 만든다. 이런 류의 역할은 김상호 배우의 잔잔하지만 강한 존재감이 가장 잘 살아나는 영역이 아닐까.

 

#안내상, 궁중 권력의 그림자 최원우

안내상이 맡은 최원우는 대비의 5촌 외당숙으로, 전직 좌의정 출신. 이미 낙향했지만 여전히 그림자 권력으로 왕실의 판도를 뒤흔드는 인물이다. 드라마 열혈사제, 마인 등을 통해 다져진 안내상의 묵직한 말투와 시선 하나로도 압도하는 연기력은 이 캐릭터의 중심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길해연, 무녀 가문의 정통 계승자 넙덕

여리(김지연)의 외할머니이자 강력한 영매 능력을 지닌 만신 넙덕 역은 길해연이 맡는다. 길해연 특유의 따스함과 냉철함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감정선은 무녀라는 설정에 딱 맞아떨어진다. 여리를 걱정하는 외할머니이자, 무속신앙의 수호자 역할을 어떻게 표현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인권, 조선판 내시계의 빛 김응순

왕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내관 김응순은 극의 무게감을 덜어주는 감초 역할이다. 늘 현실과 살짝 엇박자를 타며 웃음을 유발해 온 김인권의 연기 노하우가 발휘될 대목.

왕과의 관계가 막역하다 보니 과감한 조언이나 엉뚱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쾌한 반전 포인트를 제공할 듯하다.

 

 

 

#차청화, 억척 어머니 영금

윤갑의 엄마이자 남편을 잃고 홀로 자식을 키워낸 영금. 웃기면서도 짠한 감정선을 유연하게 오가는 차청화의 생활 연기는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윤갑이 이무기 강철이와 뒤엉키며 겪게 될 운명 속에서 그녀의 모성애가 어떤 갈등을 만들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손병호, 왕의 외조부, 정치판의 실세 김봉인

손병호가 맡은 김봉인은 조용하지만 냉혹한 정치가다. 외손자 왕 이정을 정치적으로 서포트하지만, 언제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인물로, 권력의 냉정함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손병호 특유의 묵직한 연기 톤과 냉소적 카리스마는 드라마의 정치 서사를 더 입체적으로 만든다.

 

 

 

#이원종, 구병시식의 대가 가섭스님

팔척귀와의 싸움에서 여리를 돕는 고승 가섭스님 역은, 관록의 배우 이원종이 맡는다. 언제나 그 인물 같아서 믿고 보게 되는 이원종. 불교 퇴마 의례까지 섭렵한 설정에서 스님의 자비와 분노가 공존하는 연기가 어떤 스펙터클을 선사할지 궁금하다.

 

 

 

귀궁은 단순한 로맨스도, 단순한 사극도 아닌, 판타지와 로코, 미스터리, 정치극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복합 장르다. 그만큼 중심을 잡아주는 서브 캐릭터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SBS는 이번에도 그 기대에 부응하는 베테랑 군단을 탄탄히 세웠다.

 

 

시청자 입장에선 안 볼 이유가 없다. 연기 장르의 교과서 같은 배우들의 합주가 어떻게 울려 퍼질지, 첫 방송일인 4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이 시간은 분명 리모컨을 고정시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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