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로 떠나는 특별한 섬 여행 인천 대이작도의 진짜 매력

[한국기행] 4월 17일 방송에서는 요트를 타고 인천 대이작도를 찾은 가족의 느릿하지만 깊이 있는 섬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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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무언가 색다른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자연을 만나고 싶을 때.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오늘 소개할 [한국기행]의 이야기는 꽤 인상 깊은 여행법이 될 수 있다.
2025년 4월 17일 방송된 EBS1 [한국기행 – 발품 팔아 한 끼] 4부는 ‘요트 타고 대이작도’라는 제목으로, 특별한 가족의 특별한 여행을 조명했다. 박승현·박상기 부부와 그들의 7살 아들 태이가 주인공. 이들은 일반적인 교통수단 대신 요트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는 인천의 숨은 보석, 대이작도다.

김포에서 출발한 요트는 무려 6시간을 항해해야 도착할 수 있지만, 가족은 이 여정 속에서 진짜 여행의 의미를 찾는다. 여객선을 타면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지만, 바다를 직접 가르며 나아가는 길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하나의 과정이자 추억이 되는 것이다.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바다와 바람, 그 모든 경험은 소중한 가르침이자 힐링이 된다.
특히 도착 후 펼쳐지는 풍경은 환상 그 자체였다. 간조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풀등’은 진짜 자연의 기적 같았다. 물이 빠지면 모래섬이 드러나고, 가족은 이곳에서 바다 위 피크닉을 즐긴다. 평소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순간. 모래 위에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는 그 장면은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보다 낭만적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짜 여행의 하이라이트, 현지 식사. 대이작도에서는 말린 농어를 넣고 푹 끓여낸 ‘농어건탕’이 별미다. 직접 채취한 해산물까지 더해져 깊고 진한 바다의 맛이 국물에 녹아든다. 필자는 몇 해 전 대이작도를 찾았던 적이 있다. 당시에도 풀등을 보고 말문이 막혔고, 어촌 식당에서 먹었던 농어 매운탕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맛이다. 그날의 바다 냄새, 해풍,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환대가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하다.
요즘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간다. 무엇이든 빠르게, 효율적으로 소비하듯 여행조차 쫓기듯 떠난다. 하지만 이 가족처럼 여유를 가지고 ‘발품 팔아’ 떠나는 여행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이 6시간짜리 요트 여행이 그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분명 값비싼 리조트나 호텔보다 더 오래, 더 따뜻하게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이번 편은 단순한 섬 여행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자연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나누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비범한 가치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방송을 보는 내내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다. 여행이란 결국, 얼마나 멀리 가느냐보다 누구와,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다음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이 가족처럼 ‘느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대이작도의 파도와 바람, 그리고 풀등의 햇살이 여러분의 마음을 가볍게 해줄지도 모른다.

방송에서 소개된 장소
<풀등펜션 식당>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로 158
☎ 031-834-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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