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김일곤 트렁크 살인사건 사이코패스가 남긴 28명의 살생부 그날의 충격적 진실

꼬꼬무 김일곤 트렁크 살인사건 사이코패스가 남긴 28명의 살생부 그날의 충격적 진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170회에서는 연쇄살인마 김일곤의 충격적인 범죄 실체와 28명 살생부의 진실을 파헤친다. 피해자의 고통, 수사 과정, 전문가 분석까지 심층적으로 조명된 사이코패스의 끝없는 분노.

 

지난 4월 10일 방송된 SBS 꼬꼬무 170회는 보기만 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트렁크 살인 사건의 범인 김일곤의 실체를 다뤘다. 이 에피소드는 단순한 사건 재구성을 넘어, 사이코패스의 내면과 범죄 심리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방송 초반 등장하는 이성준 씨의 증언은 모든 사건의 서막을 알린다. 우연한 다툼에서 시작된 위협은 결국 그의 신변보호 요청으로 이어졌지만, 진짜 비극은 다른 곳에서 터졌다. 수개월 뒤 발견된 트렁크 속 여성의 시신은 그가 맞닥뜨릴 수도 있었던 현실의 반영이자, 김일곤의 살인 충동이 현실화된 끔찍한 결과였다.

 

당시 형사들이 처음 마주한 차량 화재와 시신 훼손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경찰은 처음엔 단순한 뺑소니 사건으로 접근했지만, 시신이 발견되며 수사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졌다. 피해 여성은 납치된 뒤 질식사로 숨졌고, 시신은 철저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정밀 수사를 통해 포착된 유일한 단서는 김일곤의 지문 하나. 그는 이미 또 다른 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인물이었다.

 

 

김일곤은 전과 22범의 중범죄자로, 30년 넘는 세월 동안 20년 가까이를 교도소에서 보낸 인물이다. 그는 전혀 후회나 반성의 기색 없이, 피해자를 향한 잔혹한 행위를 "성준에게 복수하려다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어이없는 발언은 방송을 지켜보던 이들에게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의 가방에서 발견된 28명의 살생부는 경찰조차 말을 잃게 만들었다. 단순한 이름 나열이 아닌, 구체적인 연락처와 주소까지 포함된 이 명단은 김일곤이 실제로 치밀하게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증거였다. 더 놀라운 건, 이 정보 대부분이 재판 기록을 통해 입수된 것이라는 점. 개인정보 보호의 사각지대를 파고든 그의 집요함은 소름끼칠 정도였다.

 

김일곤의 범죄는 단순한 우발적 살인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계획적인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짙은 범죄였다는 점에서 더욱 공분을 샀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그를 두고 “예측 불가능하고 통제가 불가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분노와 피해의식을 억누르지 못한 채, 수많은 사람을 타깃으로 삼아 폭발 직전까지 감정을 쌓아온 인물이라는 분석이다.

 

 

재판에서도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차라리 사형을 달라”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법의 판단이 내려진 지금도 피해자 유족과 표적이 됐던 이성준 씨는 깊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김일곤이 다시는 사회로 복귀할 수 없도록 철저한 감시와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원 기록 열람을 통해 타인의 민감 정보를 쉽게 확보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번 꼬꼬무는 단순한 범죄 재구성을 넘어, 한국 사회가 마주한 법의 사각지대와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실체를 드러낸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일곤이라는 한 인물의 끔찍한 행위 뒤에는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넘겼던 제도의 빈틈이 있었고, 이를 통해 누군가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음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도 이 방송은 너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의 살생부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에 공포를 느꼈고, 무엇보다 그가 납득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복수를 정당화하려 했다는 점에서 인간 심리의 어두운 단면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방송을 보며 무고한 피해자와 가족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가슴 아팠고,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곱씹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꼬꼬무는 단순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범죄 이야기를 넘어서,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깊이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봅니다.

 

 

 

#꼬꼬무 #김일곤 #트렁크살인사건 #살생부 #사이코패스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범죄이야기 #실화탐사 #무기징역 #권일용프로파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