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알토란 544회, 막 퍼주는 시골 밥상으로 진짜 한 끼를 만나다

MBN 알토란 544회, 막 퍼주는 시골 밥상으로 진짜 한 끼를 만나다

 

 

 

2025년 6월 8일 방송된 MBN ‘알토란’ 544회는 ‘막 퍼주는 시골 밥상’이라는 주제로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진정한 집밥을 소개했다.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와 정성 가득한 손맛이 어우러진 이번 회차는, 집밥에 목말라 있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요리를 단순히 ‘먹는 행위’로 보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철학과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하는 알토란만의 매력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직접 방송을 보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시골 밥상’이라는 말이 이렇게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그저 밥상 하나가 아니라, 추억과 온기를 떠올리게 하는 키워드다.

이날 방송에는 세 가지 요리가 소개됐고, 그 각각이 전혀 다른 매력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느껴졌던 건 '음식은 결국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라는 사실이었다.

 

 

 

먼저 등장한 요리는 김경숙 & 강나루 사장이 소개한 <산나물전골>.

이 요리는 정말 도시 생활에 찌든 내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채수부터 특제 맛간장까지 직접 우려낸 정성이 느껴졌고, 나물 하나하나에 깃든 자연의 향이 화면 너머로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하루 딱 3팀만 받는’ 그들의 장인정신이었다.

단순한 장사가 아닌, 음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

어릴 적 외할머니 댁에서 먹었던 된장찌개와 나물 반찬이 생각났다.

그 기억을 통해, 이 요리가 단순한 레시피가 아닌 ‘기억을 복원하는 시간 여행’처럼 느껴졌다.

 

 

 

두 번째로는 이상민 셰프의 <닭연골볶음>.

이 요리는 정말 ‘가성비’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증명한다.

닭 연골과 오도독뼈라는 흔치 않은 재료로 이렇게 맛있고 든든한 한 끼가 만들어질 수 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특히 맥주를 살짝 부어 감칠맛을 더한 후, 매콤한 양념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은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장면을 보고 그날 저녁은 무조건 닭연골볶음으로 정했다.

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재료를 구할 수 있었고, 집에서도 비교적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요리 초보인 내게도 부담이 없었다.

 

세 번째 요리인 <물닭갈비>는 요즘 말로 ‘미쳤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린다.

378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김순덕 & 이두형 셰프의 솥뚜껑 요리는 그 자체로 콘텐츠였다.

특히 솥뚜껑에 닭과 사과즙, 양념, 각종 채소와 사리들을 한가득 올려 놓고 끓이는 모습은 캠핑 감성까지 자극했다.

직접 따라 만들어보진 못했지만, 이 장면을 보며 ‘다음 캠핑 요리는 물닭갈비로 정했다’는 메모를 남겼다.

이 요리는 단순히 맛뿐 아니라, 함께 나누는 즐거움까지 더해주는 요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요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정성’이다.

그 정성이야말로 맛을 뛰어넘는 감동을 만들어낸다.

이번 ‘알토란’ 544회는 그 정성을 화면 가득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요리의 본질을 다시 상기시켜줬다.

특히 이연복 셰프와 레오 란타, 차유나가 함께한 이번 방송은 다양성과 조화를 보여주며 더 풍성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을 넘어, 음식으로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요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매주 알토란을 챙겨보는 시청자로서 이번 회차는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시골 밥상’이란 테마 아래에서 전해진 세 가지 요리는 단순히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를 넘어, 음식의 가치를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해줬다.

고물가 시대에도 가능한 건강한 집밥, 그리고 그 속에 녹아 있는 사람의 이야기.

알토란은 이번에도 그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다음 회차에도 이런 따뜻한 집밥의 진수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오늘 저녁, 당장 따라 해볼 요리를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필자는 주저 없이 말하고 싶다.

“산나물전골부터 시작해보세요. 요리는 결국, 마음을 전하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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