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673회 리뷰 작지만 강한 건강 습관 장수의 비밀은 소탐대득에 있다

천기누설 673회 리뷰 작지만 강한 건강 습관 장수의 비밀은 소탐대득에 있다

 

 

 

MBN 건강정보 프로그램 천기누설 673회에서는 소탐대득을 주제로 전통 발효차 청태전과 바다의 보약 합자장을 소개하며 장수의 비결을 전한다. 작지만 강한 음식이 건강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크고 화려한 것만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MBN의 장수 프로그램 천기누설이 2025년 5월 16일 방영된 673회에서 던진 메시지는 단순하다. "작은 것을 탐해야 오래 산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건강 철학은 놀라울 정도로 깊다. 이번 회차에서는 전남 장흥의 발효차 청태전과 통영의 전통 발효 장인 합자장이 조명되며, 한국 고유의 건강 지혜가 다시금 spotlight를 받았다.

 

나는 천기누설을 볼 때마다 건강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회차 역시 그랬다. 인공 영양제, 고가 보조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우리 땅에서 자라난 재료로 만든 자연식이 가진 힘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맛이나 효능을 넘어서, 식재료가 가진 삶의 이야기까지 함께 전달하는 프로그램 구성에 감탄하게 된다.

 

 

 

 

장흥 청태전 – 천년 전통의 잎차, 세포를 깨우다

 

이번 회차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건강 비법은 전라남도 장흥의 청태전이다. 낯선 이름이지만, 그 유래는 무려 1,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태전은 발효를 거친 후 엽전 모양으로 눌러 말린 차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며 마시는 방식 또한 특별하다. 이 찻잎이 단순한 차가 아니라 장내 유익균 활성화, 염증 개선, 세포 재생 촉진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가진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방송에서 직접 청태전을 마신 출연자는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피로가 개선되었다고 말했는데, 나 역시 한동안 피곤함을 이유로 커피에 의존해왔던 터라 무척 흥미로웠다.

 

청태전을 만드는 장인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다. "요즘 사람들은 차 한 잔에 시간을 쓴다는 걸 사치라고 여긴다. 하지만 그 시간은 자기 자신을 보살피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말은 무척이나 큰 울림을 줬다.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조차 10분의 차 한 잔이 줄 수 있는 여유와 회복의 의미, 그것이 소탐대득이 아닐까.

 

 

 

 

통영의 바다에서 온 건강 비법 – 호르몬 균형 잡는 합자장

 

두 번째 소개된 건강 식재료는 경남 통영에서 만날 수 있는 합자장. 처음엔 낯선 단어였지만, 이 장은 홍합과 생선 내장 등을 자연 발효시켜 만든 전통 식품으로, 바다의 영양을 그대로 품고 있다. 무엇보다 호르몬 균형과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 있었다. 합자장은 특히 중년 이후, 갱년기나 남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개됐다. 나 역시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다 보면 이런 정보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음식 하나로 몸이 달라지는 경험, 직접 해보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합자장은 단순히 발효 장이 아니라, 식재료의 자연 변화 과정을 기다리며 얻은 지혜의 산물이다. 성림이라는 작은 식당에서 전통 방식 그대로 합자장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믿음이 갔다. 진정한 건강 음식은 비싼 것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것임을 새삼 깨달았다.

 

 

 

장수를 위한 생활습관, 그 힌트는 우리 안에 있다

 

이번 천기누설 673회가 특별했던 이유는, 단지 음식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까지 돌아보게 했기 때문이다. 청태전 한 잔, 합자장 한 숟가락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삶의 균형을 되찾게 만든다. 특히, 세포를 관리하며 경도 인지장애가 호전된 김정희 씨의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줬다. 이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건, 건강은 유전이나 운명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잦은 야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로 인해 어느 순간 체력이 바닥나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회차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내 삶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청태전 구입처도 메모해두었고, 통영 여행 시 성림에 꼭 들러볼 계획까지 세웠다. 건강이란 결코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매일의 작은 선택, 작지만 꾸준한 관심이 결국 큰 결과를 만든다. 그리고 그걸 소탐대득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번 방송은 분명 우리에게 건강에 대한 기본을 되묻는 기회였다. 작은 것에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 그건 단지 건강뿐 아니라 인생 전체에 적용될 수 있는 진리다. 그리고 그런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MBN의 천기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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