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8등급 고2, 진짜 문제는 성적이 아니었다 티처스2가 던진 질문들

영어 8등급 고2, 진짜 문제는 성적이 아니었다 티처스2가 던진 질문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6회는 ‘탈대치’ 후 영어 8등급으로 추락한 고2 학생의 진짜 사연과, 대한민국 대표 강사들이 전하는 솔루션을 통해 성적 너머의 본질을 짚는 회차다.

 

 

“왜 영어 성적이 이렇게 나왔을까요?”

 

처음엔 성적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다 보고 난 뒤, 머릿속엔 이런 질문들이 가득했죠.

 

– “공부 못하면 다 변명일까요?”

– “아이의 진짜 실력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 “부모는 언제부터 응원이 아닌 압박이 될까요?”

 

 

 

 

대치동, 그리고 탈출

 

6월 15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6회는

대치동에서 자란 한 고등학생의 사연으로 시작됐습니다.

중학교까지만 해도 수학 2등급, 영어 1등급.

하지만 치열한 내신 경쟁에 지친 딸은 결국 대치동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탈대치’는 용기일까요, 회피일까요?

 

 

성적보다 무거운 대화

 

새로운 학교에서 내신은 수학 3등급, 영어 4등급으로 주춤했고,

영어 학원 테스트에선 무려 ‘8등급’이라는 성적이 나옵니다.

“몸이 안 좋아서 제대로 못 봤어요”라는 딸의 말에

어머니는 격분합니다.

“또 핑계야?” “그래서 네가 처음 보여준 점수가 8등급이야?”

 

이 대화를 보며 나는 문득 멈췄습니다.

혹시 나도, 우리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 적 없나?

 

 

 

 

티벤저스의 직격 솔루션

 

정승제 강사는 “대치 키즈의 흔적이 남아있다”며 잠재력을 인정했고,

윤혜정 강사는 “이건 노력한 점수가 아니야”라고 진단합니다.

조정식 강사는 “못 푼 게 아니라 안 푼 것”이라며,

문제는 실력보다 태도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따로 있었습니다.

 

 

“너한테 솔루션 줄 이유가 뭐야?”

 

조정식 강사가 도전 학생에게 날린 한 마디.

그 말은 단순한 꾸중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이 아이가 ‘스스로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은 돌연 캐리어를 들고 자리를 떠납니다.

티처스2 역사상 처음, 제작진이 도전 학생을 쫓는 사태까지 벌어집니다.

 

 

 

이건 성적 이야기가 아니다

 

방송을 보면서 나는 알게 됐습니다.

이건 성적이 아닌, 마음의 이야기라는 걸요.

성적표에 갇힌 아이가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어른들이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를 되묻는 방송이었습니다.

 

 

나의 이야기

 

중학교 2학년 딸아이가 며칠 전 시험을 망쳤습니다.

나는 그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녁 밥상에 평소보다 더 따뜻한 반찬을 올려놓았죠.

‘성적’보다 ‘마음’을 먼저 다뤄야 한다는 걸

이번 방송이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진짜 솔루션은 점수표 뒤에 있다

 

티처스2는 매회 다양한 입시 고민을 다루지만,

6회 ‘영어 8등급 고2’ 편은 특별했습니다.

이 회차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

그리고 불안한 성적표 앞에 선 학생에게 꼭 필요한 거울이었습니다.

 

 

 

 

마무리 질문

 

당신의 아이는 왜 공부하나요?

부모인 우리는 무엇을 먼저 말하나요?

‘티처스2’는 이 질문에 진심으로 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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