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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사랑의 탈을 쓴 파멸 그리고 눈물로 얼룩진 24시간 실화탐사대 311회

by 해피냥냥이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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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탈을 쓴 파멸 그리고 눈물로 얼룩진 24시간 실화탐사대 311회

 

 

 

MBC <실화탐사대> 311회는 사랑을 믿은 어머니가 전 재산을 날리고, 의료 대응이 늦어 한 아이가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실화를 조명하며, 경각심을 일깨운다.

 

삶은 때때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하지만 <실화탐사대>는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눈을 의심하게 하는 충격의 실화를 방송으로 옮긴다. 2025년 5월 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311회는 '정말로 폭싹 속았수다'와 '내 아이가 죽기 24시간 전'이라는 두 개의 참담한 이야기로 우리 앞에 섰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18억이 사라졌다”

 

<실화탐사대>가 처음 조명한 이야기는 제주에서 홀로 살던 60대 어머니의 사연이다. 오랜 세월 모은 재산을 남자 친구에게 모두 털린 뒤, 노숙자가 되어 돌아온 그녀. 이 비극의 서막은 아주 달콤한 거짓말에서 시작되었다.

 

“세네갈에 예치된 230억 통장이 있어요.”

“영국 유산도 60억쯤 되죠.”

“그런데 이걸 찾으려면 수수료가 좀 필요해서…”

 

어머니는 믿었다. 가족보다 오래 함께할 줄 알았던 그 남자의 말을. 그 결과, 40년간 일군 아파트, 상가, 그리고 18억 원 상당의 땅까지 모조리 사라졌다. <실화탐사대>는 이 비극을 추적하며 수수료라는 미끼가 어떻게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는지 낱낱이 파헤쳤다.

 

 

 


 

 

 

“지켜주지 못한 엄마의 눈물, 그날 병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두 번째 이야기는 28개월 된 아이 권하린 양이 수술 후 단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난 사건이다. 무릎에 고름이 차 대학병원을 찾은 날, 그녀는 자신의 마지막 하루를 맞이했다. 수술을 마치고 이상 반응을 보이던 아이. 엄마는 연신 의사를 불렀지만 돌아온 건,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대답뿐이었다. 결국, 하린 양은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부모는 말한다.

 

“딸은 정말 환하게 웃는 아이였어요. 그날, 문화센터 수업도 마치고 돌아온 날이었는데...”

 

<실화탐사대>는 이 사건을 통해 의료 시스템의 ‘기계적인 대응’과 ‘책임 회피’가 어떻게 소중한 생명을 잃게 만드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생후 28개월 아이의 죽음은 단순한 의료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의 무관심이 빚은 결과였다.

 

 

 

피해자는 왜 반복해서 속는가? - 신뢰라는 덫

 

‘정말로 폭싹 속았수다’는 제목만큼이나, 인간의 믿음이 얼마나 쉽게 배신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상대방이 제시한 건 보이지 않는 자산과 부풀린 신분, 그리고 가짜 로맨스였다. 하지만 노후를 함께할 사람이라는 믿음이 그 모든 허점을 덮었다. 실화탐사대는 피해 어머니를 찾아가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고, 남자 친구 박 씨의 현재를 추적했다. 그가 머물고 있던 곳은 다름 아닌 허름한 여관방. 놀랍게도 거기서 발견된 그의 휴대전화 속에는 또 다른 사기 정황이 담긴 메시지들이 있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수술, 그러나 무심했던 대응

 

‘내 아이가 죽기 24시간 전’은 병원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대한 냉정한 반성문이다. 수술 자체는 단순했지만, 그 이후의 관리가 문제였다. 아이는 몸을 비틀며 고통을 호소했고, 부모는 필사적으로 응급 진료를 요청했다. 그러나 돌아온 건, ‘크게 걱정 마세요’라는 말 한 마디. 결국 이틀이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아이는 패혈증 쇼크로 숨졌다. <실화탐사대>는 이 사건을 통해 한국 의료시스템이 ‘수술’만 잘하면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걸 강하게 경고했다. 인간이 인간을 진료하는 이상, 시스템보다 '감각'과 '책임'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꼭 봐야 할 방송

 

이번 <실화탐사대> 311회는 두 사연 모두,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였다.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자식을 잃을 수 있으며, 누구나 사랑에 속을 수 있다. 사기와 의료 사고는 언제나 남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끝내선 안 된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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