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토니안 17년 만의 아버지 임현식과 진짜 가족이 된 날

미우새 토니안 17년 만의 아버지 임현식과 진짜 가족이 된 날

 

 

 

437회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토니안이 부친상 이후 임현식을 아버지처럼 여기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아픔을 딛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특별한 방송 속 이야기, 지금 함께 만나보세요.

 

 

4월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437회는 유독 진한 감동이 묻어났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은 부친상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라는 단어를 입 밖에 꺼냈고, 그 상대는 다름 아닌 배우 임현식이었습니다. 긴 시간 가슴에 묻어두었던 감정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죠.

 

 

 

 

이번 회차에서는 토니안과 임현식의 특별한 인연이 조명됐습니다. 과거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드라마 속에서 순돌이 아빠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임현식을 보며 자라온 토니안. 그는 “어릴 적 현식 선생님 같은 분이 내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린 시절 품었던 순수한 바람을 고백했습니다. 그 마음은 세월이 지나서도 변하지 않았고, 이제는 토니안에게 따뜻한 가족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전화번호를 받았지만 잃어버려서 한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토니안과의 연락을 원했던 진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토니안이 “어머니께 번호 드릴게요”라고 하자, 김준호는 “오늘 하루만 보고 결정하자”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스튜디오 분위기는 한층 훈훈해졌습니다.

 

토니안이 “아버지”라고 조심스럽게 부르자, 임현식은 “오냐, 아들아”라고 따뜻하게 받아쳤고, 그 장면은 방송을 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1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후에야 입 밖으로 꺼낸 한 마디, 그 한 마디에는 아픔도, 그리움도, 따뜻함도 담겨 있었죠.

 

 

#토니안 의 사연은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 우리가 삶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감정을 참으며 살아가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토니안은 과거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부모님의 반복된 이혼과 재혼을 지켜보며 느낀 불안감과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헤어진다고 했을 때 오히려 반가웠다”는 그의 말은 단순히 놀라움을 넘어, 어린 시절 감정의 깊은 상처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그는 또 “어머님이 네 분 계신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죠. “이분이 네 어머니다”라는 아버지의 말 한 마디에 아무런 설명 없이 그 사람을 어머니로 받아들였다는 토니안. 그런 경험들이 그의 인생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누군가를 다시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됐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어쩌면 새로운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어릴 적 동경하던 존재가 지금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진짜 가족이 되었고, 토니안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이름이 생긴 것입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저 역시 마음 한켠이 울컥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버지를 어린 나이에 잃은 경험이 있어, 아버지라는 단어가 더 남다르게 다가오거든요. 그래서 토니안이 조심스럽게 그 단어를 꺼내는 순간, 자신도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지을 때,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 437회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인생의 상처를 감싸주는 가족의 의미,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통해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웃음 뒤에 감동이 있었고, 감동 속엔 묵직한 삶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매 회차 다른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이번 회차는 유독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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