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예정화 결혼 후 4년 데몬헌터스 혹평과 흥행 실패, 무슨 일이?

마동석 예정화 결혼 후 4년 데몬헌터스 혹평과 흥행 실패, 무슨 일이?

 

 

 

마동석과 예정화 부부가 4년 만에 올린 결혼식 후 전한 안타까운 소식. 천만 배우의 자존심을 걸고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가 예상과 달리 혹평에 시달리며 극장가 침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마동석.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배우는 단순한 액션배우를 넘어 대한민국 영화 산업의 한 축을 지탱해온 천만 보증 수표로 불려왔다. 그런 그가 최근 전한 소식은 다소 의외였다. 마동석의 신작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가 개봉과 동시에 혹평에 직면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지 하루 만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것.

 

 

 

사실 나 역시 이 영화를 기대했던 한 사람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대중적 신뢰를 쌓은 마동석이니만큼, 이번에도 한방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개봉 후 관객들의 평은 냉정했다. “공포도, 액션도, 줄거리도 다 어정쩡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2025 최악의 영화”라는 혹독한 평가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특히 온라인 실관람 평점은 충격 그 자체였다. 내가 확인했을 때는 별점 1점대가 수두룩했다.

 

이 영화는 5월 황금연휴 개봉이라는 전략적 타이밍을 택했지만, OTT 시장의 급성장과 극장가 침체라는 이중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장악한 현실 속에서, 극장에서의 성공은 점점 더 어려운 싸움이 된 셈이다. 아무리 마동석이라 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와중에도 대중의 관심을 끈 또 다른 이슈는 바로 그의 아내 예정화와의 결혼 소식이었다. 17살이라는 나이 차, 그리고 2016년 공개 연애 이후 2021년 혼인신고, 2024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올린 결혼식까지. 예정화는 한때 방송인으로 활약했지만 마동석과의 교제 이후 공식 활동을 중단한 채 내조에 집중해왔다.

 

마동석은 인터뷰를 통해 예정화에 대해 “가난할 때 곁에 있어준 사람”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결혼식에 대해서도 “아내는 사람이 잘 살면 됐지 형식이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고 밝혔다. 나 역시 이 말을 들으며,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스타 커플 이상의 진정성이 있다는 걸 느꼈다.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안정감이랄까.

 

 

 

하지만 그 진심도 흥행 실패의 쓰라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데몬헌터스는 마동석이 배우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한 작품이다. 그만큼 애착이 컸고, 성과도 기대됐을 터. 그가 대표로 있는 빅펀치 픽쳐스는 <범죄도시>, <성난황소>, <악인전> 등 강렬한 장르물을 연이어 성공시킨 제작사다. 그런데 이번에는 결과가 전혀 달랐다.

 

개인적으로, 이 사례를 보며 콘텐츠 소비 환경이 얼마나 급변했는지를 실감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동석 영화는 무조건 보는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이름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려운 시대다. 콘텐츠의 완성도, 시의성,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스타 파워도 유효기간이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마동석을 응원한다. 그는 단지 배우가 아니라 콘텐츠 기획자이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가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로 출연하며 헐리우드 진출에도 성공했고, 여전히 차기작 라인업은 탄탄하다. 지금의 실패가 다음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는 확신이 있다.

 

예정화와의 관계 역시 단단하다. 그녀는 해외 영화제에도 함께 동행하며, 마동석의 공적 자리를 함께 만들어가는 조력자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최근 언론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 부부의 삶은 조용한 듯 단단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 모습이 오히려 대중에게는 더 신뢰감 있게 다가오는 듯하다.

 

 

 

우리는 스타의 성공만 주목하지만, 때때로 그들의 실패 속에서도 더 많은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마동석의 이번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과 배우에게 기대하는 역할까지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진짜 강한 사람은 쓰러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다. 마동석은 분명 그 강함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예정화는 그런 그 곁에서 묵묵히 손을 잡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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