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는 안 한 진미령 그 속에 담긴 철학과 당당한 선택

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는 안 한 진미령 그 속에 담긴 철학과 당당한 선택

 

 

진미령, 전유성과 18년 동거 후 이혼…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66세에도 30대 같은 체력 비결, 건강 철학까지! 그녀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부부. 듣기만 해도 뭔가 특별한 사연이 있을 것 같죠? 이 주인공은 바로 80~90년대를 풍미한 하이틴 스타, 가수 진미령입니다. 그녀는 개그맨 전유성과 1993년 결혼해 무려 18년을 함께 살았지만, 끝내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1년, 두 사람은 결별했습니다.  

 

 

단순히 법적 서류상의 일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진미령이 혼인신고를 거부한 이유는 단호하고도 분명했습니다. “전처가 빠진 호적에 두 번째 부인으로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는 그녀의 말에는 자존감, 독립성, 그리고 인생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었습니다. 단순히 아내라는 지위보다, 한 인간으로서의 진미령으로 살아가고 싶었던 거죠.

 

그녀는 “사랑의 조건이 혼인신고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당시엔 꽤 충격적이었지만, 돌이켜보면 꽤 철학적인 해석입니다. 우리 사회는 법적 관계를 통해 사랑을 정의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진미령은 그것을 넘어서려 했습니다. 그 선택에는 분명 용기와 자기 확신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진미령의 인생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철저한 자기관리입니다. 그녀는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해 6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근육질 몸매를 공개했는데요. “무려 40년 동안 근육을 관리해왔다”고 밝힌 그녀는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운동을 일상화했습니다.

 

그녀가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해요. 유도선수였던 아버지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에도 약을 복용하지 않고 오직 근력 유지만으로 건강을 지켰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자란 진미령은 “근육은 곧 건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지금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해요. 나이보다 건강이 더 중요한 세상, 그녀의 건강 철학은 나이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진미령은 “왕(王)자 복근은 없어도 배 근육은 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화려한 몸매보다 단단한 삶의 태도가 엿보이죠. 실제로 50kg짜리 근력운동도 소화하며, 운동의 목적은 예뻐지기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미령은 과거에 머물지 않습니다. 전유성과의 결혼과 이혼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하면서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고 말합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그때의 나는 그 선택이 맞았고, 지금도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답하는 그녀. 얼마나 멋진 삶의 자세인가요?

 

 

진미령은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진미령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용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보여주는 삶은, 외롭지만 당당하고, 불완전하지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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