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인가 찜닭인가? 기은세 VS 장신영, 편스토랑 274회 찜 요리 대결 총정리

감자탕인가 찜닭인가? 기은세 VS 장신영, 편스토랑 274회 찜 요리 대결 총정리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274회는 제대로 찜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번 대결 주제는 무려 “찜 요리”. 날이 더워질수록 식욕은 줄지만, 제대로 진한 국물과 함께 촉촉하게 익은 고기와 해산물의 조합은 누구나 거부하기 힘든 메뉴다. 이번 회차는 바로 그런 찜 요리로 편셰프들의 자존심이 불타오른 밤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은세와 장신영이 각각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찜 요리로 맞붙었다. 우아한 오마카세 코스를 찜 요리로 풀어낸 기은세와,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하며 가족 사랑이 가득 담긴 레시피를 선보인 장신영. 대결이지만, 두 사람의 요리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이야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기은세, 절친 전혜빈을 위한 1인 찜 오마카세

 

기은세는 이번에도 기슐랭답게 우아한 한 끼를 준비했다. 절친 전혜빈과 그의 아들 태오를 위한 1인 철판 오마카세. 등장한 메뉴는 킹타이거 새우, 전복, 관자 구이, 게살 볶음밥, 그리고 편스토랑 출신다운 감각이 돋보이는 오코노미야키까지! 여기에 불쇼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방송을 보며 나 역시 침을 꼴깍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해산물 찜을 이렇게 우아하게 풀어낼 수 있다니, 찜이라는 단어에 고정관념이 있던 나조차 “이건 찜 요리의 새로운 차원”이라 감탄했다.

 

특히 아이를 위한 간 조절, 철판의 온도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그녀의 디테일은 '편셰프가 왜 특별한지를 보여주는 예시였다. 무엇보다도 전혜빈의 만족도 200% 리액션은, 이 메뉴가 방송 이후 실제 출시되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거란 예감을 들게 했다.

 

 

 

댄스파티까지? 기은세표 레시피는 '사랑'이다

 

오마카세가 끝나자 기은세는 전직 가수인 전혜빈을 위해 노래방을 열었다. 은세의 어설픈(?) 춤사위는 폭소를 자아냈고, 전혜빈은 칼군무로 이를 진두지휘했다. 단순한 요리 소개를 넘어,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우정이 묻어나는 진심 어린 케미스트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장신영, 4kg 열무와의 사투! 초보 요리꾼의 도전

 

반면 장신영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찜 요리로 승부수를 던졌다. 방송 초반, 거실을 가득 메운 4kg 열무와 씨름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 요리 초보답게 서툰 칼질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엄마의 핀잔은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그녀의 진심은 분명히 전해졌다. 처음 담근 열무김치 하나에도 정성을 담고, 드라마 촬영에 지친 자신을 위해 엄마가 준비한 보양식 레시피를 따라 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감자탕에 닭이?! 찜의 미학을 재정의한 반전 레시피

 

장신영 엄마가 공개한 찜 요리는 한마디로 반전 그 자체였다. 외형은 감자탕인데, 그 안에 든 건 돼지고기가 아닌 닭? 닭과 감자의 절묘한 조화는 찜닭인가 감자탕인가라는 혼란을 선사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육질이라는 찜 요리의 매력을 정확히 구현했다.

 

이 장면은 나 역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방송에서 엄마가 딸을 위해 직접 끓여주는 장면은, 단순한 요리 프로그램을 넘어 가족 예능의 따뜻함까지 전했다.

 

 

 

찜 요리는 결국 '사람의 맛'

 

<신상출시 편스토랑> 274회는 '찜 요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두 편셰프의 전혀 다른 삶과 이야기를 요리 속에 담아냈다. 기은세는 절친을 위한 정성 어린 오마카세로 찜 요리의 격을 높였고, 장신영은 엄마와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가정식 찜 요리의 따뜻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찜 요리란 결국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음식이다. 고기든 해산물이든, 천천히 익혀야 제맛이 나고, 재료마다의 결을 살리기 위해선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은 먹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출시될 메뉴는 무엇? 다음 편도 기대 UP

 

두 편셰프 모두 완성도 높은 찜 요리를 선보이며 출시 가능성을 높였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둘 다 편의점에 나오면 사 먹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과연 어떤 메뉴가 선정될지, 다음 주 결과 발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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