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수첩 인터넷 성인방송 실태 추적 여성 단기 고수익 알바 빙자 높은 스킨십 강요 과한 음주 수위 유사성행위 신체 노출 게스트 방송 초대 피해자 벗방 산업 pd수첩 13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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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
인터넷 성인방송 실태 추적
여성 단기 고수익 알바 빙자
높은 스킨십 강요 과한 음주 수위
유사성행위 신체 노출
게스트 방송 초대
피해자 벗방 산업
pd수첩 13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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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던 SNS에 초대장 한 통이 날아들었습니다.
“제 방송에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어요. 편안하게 소통하고 즐기다 가면 시간당 십만 원 이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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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인터넷방송 BJ가 여성 게스트를 불러 진행되는 방송 출연 제안입니다.
게스트방송 피해자 A씨
방송에 들어가면 전혀 다른 사람이에요. 방금 전까지 내가 본 사람, 내가 여기에 오기까지 연락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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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단기 고수익 알바를 빙자한 게스트방송 초대의 위험한 실상과 일명 ‘벗방’을 통해 몸집을 불린 인터넷 성인방송 산업의 실태를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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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술을 마시며 간단한 미션 게임을 하는 등 게스트방송의 그 시작은 여느 인터넷 방송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술 게임에 여성이 점차 자신의 주량을 넘길 무렵이 되면 전혀 다른 장르의 방송이 펼쳐집니다. 이른바 ‘벗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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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통방송이라던 BJ의 사전 설명이 무색하게 과한 음주와 수위 높은 스킨십 강요가 이어지고, 여성이 이를 쉽게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더 과한 노출을 종용하는 수백 개의 채팅과 BJ의 압박 속에서 점차 그 수위를 높여가는 ‘벗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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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방송 BJ 최△△ 씨
저는 방송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 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상호 간에 합의가 완벽하게 이뤄졌고, 여자도 오케이를 했으면요.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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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방송은 여성의 신체 대부분이 노출된 채 유사성행위를 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여성 게스트와 남성 BJ의 입장 차이가 가장 선명한 부분은 스킨십 동의 여부에 관한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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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당시를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없을 만큼 억압적이고 끔찍했던 순간으로 기억하는 반면, 남성 BJ들은 모두 합의됐던 상황이라며 그 근거로 사전에 작성한다는 ‘방송출연동의서’를 언급합니다.
게스트방송 피해자 C 씨
주변 사람들까지 다 알 정도로 영상이 퍼져서 정말 힘들게 지냈어요. 지인과 연락도 다 끊고 세상과 단절한 듯 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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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 방송출연동의서의 공정성 여부를 검증하고, 동의서를 무기 삼아 시작된 BJ들의 전략적인 심리적 조종 패턴을 분석합니다.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들은 게스트방송 출연으로 인한 피해는 방송 이후에도 지속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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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와 협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응했던 벗방의 불법 녹화영상이 수십 개의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된 것입니다. 게스트 출연 제안부터 벗방 송출, 그리고 영상 유출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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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과정에서 BJ와 그들이 소속된 일명 ‘엔터’ 그리고 인터넷 방송 플랫폼의 책임은 사라지고, 현장에는 피해자들의 고통과 자책만이 남습니다. 느슨한 심의 규정과 플랫폼 자율규제라는 제도적 한계 속에서 점점 그 판을 키워온 인터넷 성인방송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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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엔터-플랫폼으로 연결된 그 위험한 비즈니스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위험한 초대장, 게스트방송의 함정>은 4월 25일 밤 9시에 pd수첩 1371회에서 방송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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