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정보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화성 오피스텔 살인사건, 왜 이 비극은 끝나지 않는가? 이말꼭 9회

by 해피냥냥이 2024. 12. 10.
반응형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화성 오피스텔 살인사건, 왜 이 비극은 끝나지 않는가? 이말꼭 9회

 

 



지난 9일 방영된 tvN 프로그램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이하 이말꼭) 9회에서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사건이 재조명되었습니다. 피해자와 그녀의 가족에게 닥친 비극은 단순한 사건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어두운 면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화성 오피스텔 사건, 그날의 진실

 



사건은 올해 3월 25일, 화성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했습니다. 26세의 김레아는 21세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로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피해자는 13곳에 자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으며, 어머니 또한 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당시 상황을 생생히 증언하며, 김레아의 집착과 폭력이 어떻게 딸의 삶을 파괴했는지 밝혔습니다. "겉모습은 평범했어요. 잘 차려입고, 말도 조곤조곤했지만 속은 그렇지 않았죠." 그녀의 말에서 김레아의 이중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계의 시작과 끝, 보이지 않았던 신호들

 



김레아는 연애 초반부터 집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피해자가 그와 사귀기로 결심하기 전까지 집 앞에서 기다리겠다며 협박하더니, 교제를 시작한 이후에는 피해자를 감시하고,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피해자의 몸에는 멍 자국이 자주 발견되었고, 어머니는 "딸이 집에 간다고 하자 '네 엄마가 그렇게 좋으냐'며 때렸다고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레아는 피해자의 사생활을 이용해 협박했습니다. 피해자는 "자고 있을 때 알몸 사진과 동영상을 찍혀 협박당했다"며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어머니는 딸을 지키기 위해 김레아로부터 딸을 떼어놓으려 노력했지만, 그 과정은 끔찍한 비극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날, 그리고 이후

 



사건 당일, 피해자의 어머니는 김레아의 오피스텔을 찾아 증거를 확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김레아는 흉기를 꺼내 들었고, 그를 막으려던 어머니는 칼에 찔렸습니다. 딸은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끝내 살해당했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문 밖으로 나가는 걸 보고 안심했어요. 하지만 딸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죠."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방송에 공개된 녹음파일과 재판

 



피해자의 어머니는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김레아의 잔혹함을 증명했습니다. 녹음에는 흉기를 휘두르는 그와 이를 막으려는 모녀의 절박한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김레아는 재판에서 피해자의 어머니를 가해자로 몰아가려 했으나, 녹음파일은 그의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말과 끝나지 않은 싸움

 



방송 말미, 피해자의 어머니는 먼저 떠난 딸에게 미안함과 사랑을 전했습니다. "못난 엄마를 끝까지 믿어줘서 고맙고 미안해." 그녀의 절규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한편 김레아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습니다. 이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교훈,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화성 오피스텔 살인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범죄가 아니라, 사회가 경고 신호를 어떻게 놓쳤는지 보여줍니다. 피해자가 겪었던 고통과 두려움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리고 폭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사건이 단순히 하나의 뉴스로 사라지지 않길 바랍니다. 진실을 마주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의 목소리를 잊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일지도 모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