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김종결 그리움 속에서 피어난 외식사업가의 새로운 일상

특종세상 김종결 그리움 속에서 피어난 외식사업가의 새로운 일상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도, 때로는 그리움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는 법입니다. 그런 이가 바로 김종결입니다. 한때는 화려한 배우로, 또 한때는 성공한 외식사업가로 이름을 날리며 바쁜 삶을 살았던 그가 이제는 아내를 그리워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종결, 그 이름 석 자는 대한민국 연예계에 굵은 획을 그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오늘도 아내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종세상'에 등장한 그의 근황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특종세상'에서는 김종결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그는 해질 무렵이 되면 어김없이 산책을 나섭니다. 예전 같았으면 금세라도 힘차게 걸음을 옮겼겠지만, 이제는 몇 걸음마다 한숨을 쉬며 걸음을 멈추기도 합니다. "팔이 으스러졌다"며, 이젠 만보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일을 마치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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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젊은 시절 배우로서의 인생도 회상했습니다. 어머니의 일식집이 불타버린 그날, 김종결은 배우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다행히도 그의 외모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배우로서의 길은 그렇게 열렸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연기 내공이 없었던 그는 수많은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10년이 지나서야 연기에 빠져들 수 있었던 그는, 그때서야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방송은 또 다른 추억을 들추어냈습니다. 오랜 지인과 함께한 노래방에서 김종결은 자신의 애창곡인 '고향초'를 불렀습니다. 그의 노래 실력은 여전히 뛰어났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생계를 위해 밤무대에 선 경험도 있었고, 외식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외식사업가가 된 그의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난 절박했다. 남들보다 더 주고, 더 열심히 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 '절박함'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공도, 시간도 그리움을 잠재울 수는 없었습니다. 김종결은 자신의 아내를 떠올리며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내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겼던 그는 이제야 그 고마움을 깨닫고, 깊은 후회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의 눈에는 늘 아내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는 아내의 산소를 찾아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편찮으신 장모님을 잘 모시겠다"며, 자식들을 잘 보살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움이 너무나 커서일까요, 김종결은 여전히 아내와 함께 살았던 집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집은 아내와 함께한 마지막 공간이기에 더욱 애정이 담겨있습니다.

딸의 입장은 다릅니다. "가구도 낡았고, 같이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싶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딸은 아버지가 이제는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딸은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새벽 네 시에 들어와도 물을 떠다 줄 만큼 헌신적이었던 어머니를 잊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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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결의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닙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깊은 사랑을 했고, 또 그 사랑을 잃고 얼마나 아파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그리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김종결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듭니다.

김종결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그의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삶의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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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됩니다. 김종결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면, 놓치지 말고 시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