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강석우의 종점여행 시즌3 6회 평창군에서 느낀 감성과 힐링의 여운

MBN 강석우의 종점여행 시즌3 6회 평창군에서 느낀 감성과 힐링의 여운

 

 

 

MBN 강석우의종점여행시즌3 6회에서는 강원도 평창의 매력을 담은 힐링 여정이 펼쳐졌다. 월정사, 무이예술관, 산채백반, 차박 성지까지, 감성과 자연이 공존하는 종점의 풍경을 자세히 소개한다.

 

2025년 5월 4일 낮 12시, MBN에서 방영된 강석우의 종점여행 시즌3 6회는 강원도 평창군을 배경으로 한 회차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종점이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새로운 시작의 메시지는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평창의 대표적인 명소부터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까지 고루 소개되며, 진정한 로컬 힐링 여행의 매력을 전달했다.

 

나 역시 평창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 여행을 갔던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 설경이 펼쳐진 오대산의 정취는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 회차를 보며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떠올라, 다시금 그곳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월정사 – 마음의 종점을 만나다

 

첫 여정은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월정사에서 시작된다. 방송에서는 이 사찰의 정갈한 풍경과 함께 강석우가 천천히 산책하듯 걸으며 느끼는 고요함이 화면에 그대로 담겼다. 월정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오대산의 정기 아래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나 또한 과거 월정사를 찾았던 경험이 있다. 절로 들어가는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도시에서 잊고 살았던 자연의 소리를 다시 듣게 됐다. 방송에서 강석우가 “여기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을 때,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절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곳은 나에게도 마음의 종점이자 시작점이었다.

 

 

 

 

산채나물백반 – 입안 가득한 봄의 향기

 

이어 소개된 곳은 봉평면의 한 산채나물 백반집이었다. 이곳은 평창의 맑은 공기와 정갈한 자연에서 채취한 제철 나물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내는 곳이다. 강석우는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식사를 자연을 삼키는 일상이라 표현하며, 진정한 힐링의 의미를 다시 상기시켰다.

 

개인적으로 나는 어릴 적 외할머니가 해주던 곰취무침과 더덕구이가 떠올랐다. TV 화면에 펼쳐진 밥상은 그런 추억을 자극했고, 먹방보다 더 깊이 있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요즘은 화려한 요리보다 이런 건강한 식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나이다.

 

 

 

 

무이예술관 – 예술이 숨 쉬는 폐교

 

무이예술관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봉평면의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이 예술관은 단순한 갤러리가 아닌, 지역민들의 이야기가 묻어 있는 따뜻한 공간이다. 강석우는 이곳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며 “버려진 공간도 누군가의 추억이 머문 곳”이라고 말했다.

 

방송을 보며 나도 오래전 다녔던 시골학교를 떠올렸다. 낡은 책걸상, 삐걱이는 나무 바닥, 그리고 운동장 한가운데 있던 오래된 플라타너스. 무이예술관의 모습은 그 기억들을 자극하며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덥혀주었다.

 

 

 

 

광천선굴 – 동굴 속에서 마주한 또 다른 나

 

강석우의 여정은 대화면의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로 이어졌다. 동굴 속 깊숙이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는 이 장소는 평소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강석우는 어두운 동굴을 탐험하면서 “두려움도 여행의 일부”라고 했다.

 

나도 과거 제주도에서 협재동굴을 체험한 적이 있다.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걷는 그 길이 무섭기도 했지만, 동시에 묘한 평온함을 느꼈다. 광천선굴도 그와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장소라 생각된다. 모험이 두렵지만, 그 끝에 있는 자유로움은 그보다 더 큰 선물이다.

 

 

 

 

 

산너미목장 – 차박의 성지, 고요함이 머무는 곳

 

이번 방송의 마지막 종착지는 미탄면에 위치한 산너미목장이었다. 푸른 초원과 멀리 펼쳐진 산맥, 그리고 그 위로 쏟아지는 햇살 속에서 강석우는 차박을 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자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그 모습은, 그 어떤 고급 호텔보다도 여유롭고 따뜻해 보였다.

 

나는 캠핑을 즐기진 않지만, 이 장면을 보며 언젠가 꼭 저런 여행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하늘 가득한 별빛과 조용한 새벽의 공기, 그리고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 산너미목장은 그런 힐링의 완결판 같은 장소였다.

 

 

 

 

 

이번 강석우의 종점여행 시즌3 6회는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을 넘어서, 시청자에게 진짜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들었다. 평창이라는 지역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전달되어,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선 깊은 감동을 주었다.

 

강석우의 시선은 늘 부드럽고 조심스럽다. 그래서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종점이란 단어가 단순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자 쉼표라는 걸 다시금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시선이 담긴 방송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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