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명화 의적 로빈 후드 방영 줄거리 출연진 감상포인트 총정리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고전 명작 의적 로빈 후드가 EBS 세계의 명화로 다시 찾아옵니다. 줄거리, 출연진, 감상 포인트, 그리고 꼭 봐야 할 이유를 정리해드립니다.
로빈 후드,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캐릭터다. 부자에게서 빼앗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는 영웅. 그리고 오는 4월 5일 토요일 밤 10시 45분, EBS <세계의 명화>를 통해 1991년 작 의적 로빈 후드(Robin Hood: Prince of Thieves)가 방송된다. 오래된 영화지만, 이 작품은 지금 봐도 여전히 깊은 감동과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의적 로빈 후드 기본 정보
• 방영일: 2025년 4월 5일(토) 밤 10시 45분
• 채널: EBS 1TV <세계의 명화>
• 원제: Robin Hood: Prince of Thieves
• 감독: 케빈 레이놀즈
• 출연: 케빈 코스트너, 모건 프리먼, 크리스찬 슬레이터, 앨런 릭먼
• 제작: 1991년, 미국
• 상영시간: 143분
• 시청 등급: 15세 관람가
• 관람 평점: 8.54 (기준: IMDb, 왓챠 등)
줄거리 요약
12세기, 십자군 전쟁 중 포로로 붙잡혔던 로빈(케빈 코스트너)는 이국의 전사 아짐(모건 프리먼)과 함께 탈출한다. 고향 잉글랜드로 돌아온 그는 폐허가 된 집, 처참하게 죽은 아버지, 그리고 폭정을 일삼는 노팅엄 영주(앨런 릭먼)의 만행과 마주한다. 로빈은 숲으로 쫓겨난 농민들과 연합해 의적단을 결성하고, 부자 귀족의 부를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눠주며 인기를 얻는다. 노팅엄은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폭압을 강화하고, 결국 로빈의 연인 메리언(메리 엘리자베스 매스트런토니오)을 인질로 삼으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감상 포인트
1. 로빈 후드의 정의감과 리더십
로빈은 단순한 복수자가 아니다. 백성들에게 진정한 희망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2. 모건 프리먼의 존재감
무어인 아짐 역의 모건 프리먼은 피부색과 종교의 차이를 넘어선 진정한 우정을 보여준다. 90년대 초반작임에도 불구하고 인종과 종교를 포용하는 메시지가 돋보인다.
3. 앨런 릭먼의 빌런 연기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로 익숙한 릭먼이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그의 악역 연기는 정말 걸작이다. 유머와 광기를 오가는 섬뜩한 캐릭터가 잊히지 않는다.
4. 중세 시대를 재현한 스케일
당시 기준으로도 상당한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중세 영국을 웅장하게 재현하며, 현장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감독 케빈 레이놀즈 소개
케빈 레이놀즈는 법대를 졸업하고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USC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케빈 코스트너와 오랜 협업 관계를 이어오며 워터월드,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의 대작을 감독했다. 의적 로빈 후드는 그를 헐리우드 상업 영화계에서 확고히 자리 잡게 한 대표작 중 하나다.
개인적인 감상 - 로빈 후드는 시대를 초월한 영웅
나에게 의적 로빈 후드는 어릴 적 VHS 비디오로 처음 봤던 영화 중 하나다. 당시엔 활쏘기 장면이 멋져서 봤지만, 지금 다시 보면 사회 정의, 인권, 인종, 권력 구조까지 많은 이슈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로빈이 단순히 활 잘 쏘는 잘생긴 도적이 아닌, 우리가 오늘날에도 되새겨야 할 질문을 던지는 사상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처럼 정의와 도덕이 헷갈리는 시대에, 이 영화는 여전히 유효하다. 내가 가진 힘을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이 단순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마무리
EBS <세계의 명화>는 언제나 좋은 고전 영화를 골라 소개해준다. 이번 의적 로빈 후드는 단순히 과거의 전설을 재현한 영화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유의미한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다. 4월 5일 토요일 밤 10시 45분, 단 한 편의 영화가 당신의 정의에 대한 생각을 바꿔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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