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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20년 수녀원 15년 산속 성환엽 자연인의 인생 두 번째 챕터 MBN 나는 자연인이다 652회

by 해피냥냥이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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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수녀원 15년 산속 성환엽 자연인의 인생 두 번째 챕터 MBN 나는 자연인이다 652회

 

 

4월 16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 652회는 수녀원에서 20년, 산속에서 15년을 살아온 성환엽 씨의 특별한 자연 속 삶을 조명한다. 고요함 속 자유를 찾은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짜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60살이 되면 산으로 간다!”

그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수녀원에서 무려 20년을 일한 후,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 남자, 성환엽 씨. MBN 나는 자연인이다 652회에서 소개된 그의 삶은 말 그대로 한 편의 영화 같았다. 번잡한 세상과의 작별, 그리고 자연과 맺은 조용한 인연. 그가 택한 삶은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실천할 수 없는 길이었다.

 

나는 이 방송을 보며 문득 물었다. 진짜 행복이란 뭘까? 화려한 도심 속 삶과 비교했을 때, 그의 단출한 하루는 어쩌면 더 풍요로워 보였다.

 

 

소박하지만 섬세한 삶, 자연인 성환엽의 하루

 

성환엽 씨의 집은 해발 400미터 산자락 위. 평지 하나 없이 층층이 나뉘어진 공간은 불편함보단 특별함으로 가득했다. 상추 15장을 따며 한 끼를 준비하고, 직접 만든 바람개비가 돌고 있는 돌담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도시의 시간보다 훨씬 여유로운 시계를 따라 살아간다.

 

그의 하루는 간단하다. 들기름에 청계알로 만든 아침, 효소로 끓인 찌개, 엄나무 닭백숙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식단. 텃밭에서 직접 캐낸 감자와 야콘, 쌀독을 개조한 벌통, 그리고 멧돼지를 쫓기 위한 백발의 꽁지머리 장치까지. 모든 것이 그의 손끝에서 완성된다. 한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많은 걸 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인생의 굴곡, 그리고 선택의 힘

 

하지만 지금의 고요한 일상은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성환엽 씨의 젊은 시절은 고된 노동과 사고의 연속이었다. 14살부터 자동차 정비를 배웠고, 결혼 후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 시장에서 두부와 고추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환경설비 공장에서도 성실히 일했지만, 반복되는 부상과 고된 노동은 그를 지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병으로 인해 우연히 수녀원의 관리인 일을 맡게 되었고, 거기서 삶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는다. 조용한 수녀원 생활은 처음엔 너무 답답했지만, 그는 조금씩 그 고요함에 적응해갔다. 가족과 함께 지낸 그 20년은 그가 산으로 들어갈 용기를 키운 시간이기도 했다.

 

 

자유를 꿈꾸며, 산을 선택하다

 

누군가는 그에게 물을 수 있다. “왜 하필 산이었냐고.”

하지만 성환엽 씨에게 산은 도피처가 아닌 자유의 공간이었다. 스스로 밥을 짓고, 집을 고치고, 바람소리와 함께 하루를 마감하는 삶. 그 누구의 눈치도, 세상의 규칙도 필요 없는 공간 속에서 그는 자기만의 법칙을 만들어 살아간다.

 

그의 집은 마당도 없이 층으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층마다 목적이 다르고,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자재 하나, 바람개비 하나까지 직접 만든 그 정성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자연에서 발견한 진짜 힐링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그의 유쾌함이었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농담을 건네고, 성실하게 밥상을 차리고, 백발을 단칼에 잘라 멧돼지를 쫓는 장치를 만들며 웃음을 준다. 이승윤과 함께 감자를 캐며 나누는 농담 속에는, 도시에서 들을 수 없는 깊이와 따뜻함이 배어 있었다.

 

나도 방송을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건 단순한 힐링 예능이 아니었다. 이것은 우리가 잊고 있던, 자연 속 삶의 진정성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산속의 자유인 성환엽, 그리고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성환엽 씨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과거에 머물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있는 건 아닐까.

 

그는 말한다. “여기선 누구 눈치도 안 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그 말 한마디가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이 방송은 단순히 한 사람의 삶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시대에 진짜 자유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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