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챔피언 555회 리뷰 깨어나 이제⏰ K-POP 레전드들의 생생한 무대 총집합

쇼 챔피언 555회 리뷰 깨어나 이제⏰ K-POP 레전드들의 생생한 무대 총집합

 

 

 

MBC every1 쇼 챔피언 555회가 2025년 5월 21일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tripleS, FIFTY FIFTY, DXTEEN 등 핫한 K-POP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함께 레전드 무대를 장식한 음악쇼! 새로운 세대의 에너지와 감동이 공존한 현장을 리뷰한다.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오후 5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쇼 챔피언’ 555회는 숫자만큼이나 특별한 에너지로 가득 찼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을 넘어, 새로운 세대의 흐름과 K-POP의 다양성이 어우러진 전방위 콘텐츠의 진수였다.

 

 

 

개인적으로 음악 방송은 앨범 발매 시기 외에는 챙겨보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출연진 라인업이 심상치 않았다. tripleS, DXTEEN, FIFTY FIFTY, NEXZ, P1Harmony 등 떠오르는 차세대 주자들뿐 아니라, 김장훈과 사무엘, 김주리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 무대에 올랐다. 이런 조합이라면 팬이 아니더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다.

 

첫 무대는 tripleS가 열었다.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감정선을 담은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몰입 그 자체였다. 이들의 음악은 단순히 트렌디함을 넘어선 서사가 있었고, 내가 느낀 tripleS만의 진짜 강점은 무대 위의 확신 있는 눈빛이었다. 라이브 실력도 안정적이었고, 멤버들 간의 합도 완벽에 가까웠다.

 

 

 

이어 등장한 재찬은 힙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객을 압도했다. 무대 중반 카메라를 강하게 응시하던 그 눈빛에서, 이 친구는 이제 "무대 체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최근 솔로로 전향한 아티스트 중 가장 돋보이는 퍼포먼스였다.

 

DXTEEN은 풋풋함 그 자체였다. 소년미가 그대로 담긴 무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했다.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이런 맑은 무대에 감동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K-POP은 역시 세대를 넘어 감정을 울리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FIFTY FIFTY는 역시 믿고 보는 실력파였다. 데뷔 초부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만큼, 이번 무대도 역시 완성도 높았다. 사운드가 흔들리지 않고, 동선 하나하나가 정교했다. 내가 기억하는 4세대 걸그룹 중 무대형 아티스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걸 체감했다.

 

 

 

또 하나의 감동은 사무엘의 무대였다. 오랜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 사무엘은 여전히 강렬했다. 노래, 퍼포먼스, 무대 장악력 모두 전성기 못지않았다. 특히 팬들과 눈을 맞추는 듯한 제스처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사무엘을 오래 지켜본 입장에서 이 무대는 그 자체로 반가움이었다.

 

그리고 김장훈. 그의 무대는 언제 봐도 특유의 울림이 있다. 젊은 출연진 속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에너지는 그가 여전히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했다. 솔직히 김장훈이 등장한 순간, 나도 모르게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 특유의 인간미가 이 시대에도 여전히 통한다는 걸 보여주는 무대였다.

 

김주리의 무대는 따뜻함과 카리스마가 공존했다. 그리 길지 않은 무대였지만, 감정의 밀도는 매우 높았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 회차에 섞여 나오는 ‘쇼 챔피언’만의 강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난 무대였다.

 

 

 

이날 방송을 통해 느낀 건 단순한 ‘음악 방송’이 아닌, K-POP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하나의 축소판 같다는 것이었다. 팬덤 중심의 시청률 경쟁을 넘어, 콘텐츠 그 자체의 감동과 가치가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보여서 더 의미 있었다.

 

일산 MBC 드림센터 현장에선 팬들의 함성도 뜨거웠다. 4시에 입장 대기가 시작되었다는 안내를 보고 나도 잠깐 ‘다음에는 직접 가볼까?’라는 생각을 했다. 라이브의 전율은 TV 너머로도 충분히 전해졌으니까.

 

이제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시대가 아닌, 무대를 통해 아티스트의 서사를 경험하는 시대다. ‘쇼 챔피언’은 그런 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며 음악과 팬, 대중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이번 555회가 있었고, 이 회차는 꽤 오랜 시간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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