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암묵적 약속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EBS 지식채널e 어떤 약속
EBS 지식채널e의 〈어떤 약속〉 편은 사회에 뿌리내린 불문율의 본질과 그 지속성에 대해 질문한다. 우리는 왜 말하지 않아도 지키는 규칙을 따르는가? 그리고 그것은 여전히 유효한가?
우리는 매일 많은 약속 속에서 살아간다. 그중에는 명시되지 않아도 당연한 듯 지켜야 하는 약속, 즉 불문율이 존재한다. EBS의 철학 교양 프로그램 〈지식채널e〉는 이번 주 〈어떤 약속〉 편을 통해 이처럼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규범과 그 이면을 조명했다. 단 몇 분의 짧은 영상이지만, 그 안엔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사회적 공감의 진실이 담겨 있었다.
“홈런 뒤엔 침묵하라?” – 스포츠와 불문율
야구에서 홈런을 친 뒤 격한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것, 상대의 실책에 대해 박수를 치지 않는 것, 이 모두는 보이지 않는 규칙이다. 선수들 사이의 존중과 암묵적 합의가 만든 룰이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지켜야만 하는 분위기다. 불문율은 이런 식으로 스포츠 정신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오늘은 응급실이 조용하네”는 금기어?
의료계에서도 존재하는 불문율이 있다. 응급실이 조용하다는 말을 꺼내는 순간, 급박한 사고 환자들이 몰려온다는 믿음. 물론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미신일 수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선 말 그대로 암묵적 금기어로 통한다. 운이나 재수를 말하지 않는 태도는, 한편으로는 불확실한 현실을 예의로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왜 이직했는지 묻지 않는다” – 프로페셔널의 불문율
변호사, 의사, 기자, 연구자 등 전문직 내부에도 지켜지는 불문율이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이직 이유에 대한 침묵. 이직은 흔한 일이지만, 업계 사람들은 “왜 떠났냐”는 질문을 쉽게 하지 않는다. 대신 서로 이해한다는 보이지 않는 연대감이 그 사이를 메운다. 이러한 분위기는 겉으로는 신뢰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구조가 되기도 한다.
“시대는 바뀌었는데… 여전히 남은 관행들”
불문율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과거에는 질서였지만, 지금은 변화의 발목을 잡는 규범이 되기도 한다.
- 회식 자리에서 상사의 술을 따라야 하는 문화
- 남성은 외벌이, 여성은 육아 전담이라는 성 역할
- 상사의 부당한 말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조직 분위기
이런 불문율은 더 이상 공감받지 못하는 관습이 되었다.
“그 약속, 여전히 지켜야 하나요?”
〈지식채널e〉는 시청자에게 조용히 묻는다.“그 암묵적 약속, 여전히 필요한가요?” 우리의 사회는 변화하고 있고, 공감의 기준 역시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불문율은 그 사회의 무언의 합의지만, 그 합의가 모두를 위해 유효하지 않다면 이제는 질문하고, 바꾸고, 새롭게 정해야 할 시기다.
방송 정보 요약
- 방송명: 지식채널e
- 편제목: 어떤 약속
- 방송일: 2025년 5월 초 (정확일 미표기)
- 주제: 불문율, 암묵적 약속의 본질과 변화
- 포맷: 짧은 다큐 형식의 시사 교양 콘텐츠 (5분 내외)
- 출처: EBS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따르는 그 어떤 약속들이 우리에게 여전히 유의미한가? 이제는 되묻고, 다시 써야 할 때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회에서 말해야 변화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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